찬송가: 279(337)장 – 인애하신 구세주여
회개와 열매맺는 삶은 신앙생활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두어 사람이 예수님께 와서 빌라도가 갈릴리 사람들의 피를 그들 제물에 섞은 일을 말했습니다. 이는 어떤 갈릴리 사람들이 성전에서 제사드릴고 있을 때 빌라도가 그들을 학살한 사건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은 이 갈릴리 사람들이 이런 일을 당했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보다 죄가 더 많은 것이 아니라고 하십니다. 도리어 그들이 당한 일을 통해 경고를 받고 회개하라고 교훈하십니다. ‘그때 마침 두어 사람이 와서 빌라도가 어떤 갈릴리 사람들의 피를 그들의 재물에 섞은 일로 예수께 아뢰니(1)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이 갈릴리 사람들이 이같이 해 받으므로 다른 모든 갈릴리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2)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3)’
또한 예수님은 실로암 망대가 무너져 죽은 18명을 언급하시면서 동일한 메시지를 주십니다. ‘또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 치어 죽은 열여덟 사람이 예루살렘에 거한 다른 모든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4)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5)’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를 다 알 수 없기에, 성급히 결론 내리며 정죄해선 안 됩니다. 누군가 재난을 당할 때는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하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이어서 예수님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 비유를 들려주십니다. 어떤 사람이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심었는데, 3년 동안 열매를 얻지 못했습니다. 이에 그는 포도원지기에게 찍어 버리라고 명합니다. ‘이에 비유로 말씀하시되 한 사람이 포도원에 무화과 나무를 심은 것이 있더니 와서 그 열매를 구하였으나 얻지 못한지라(6) 포도원지기에게 이르되 내가 삼 년을 와서 이 무화과 나무에서 열매를 구하되 얻지 못하니 찍어 버리라 어찌 땅만 버리게 하겠느냐(7)’ 포도원지기는 조금 더 참아 달라며, 내년에도 열매를 맺지 않으면 그때 찍어 버리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며 죄인들이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십니다. 하지만 회개의 열매를 맺지 못하면 영원한 심판을 받습니다.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는 주님의 경고를 잊지 말고, 회개에 합단한 열매를 맺는 복된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