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149(147)장 – 주 달려 죽은 십자가
예수님 당시 이스라엘은 로마의 지배하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형집행은 로마 정부에 의해서만 집행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유대교 종교지도자들은 로마총독인 빌라도에게 예수님을 데리고 갑니다.
모든 크리스천들이 신앙고백을 할 때마다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라고 합니다. 그래서 빌라도는 굉장히 악하고 저주받은 인물로 생각하는데, 사실 매우 애매한 사람입니다. 빌라도는 예수가 죄가 없다는 것을 알고 어떻게든 예수를 놓아주려 했습니다. 그는 많은 고발에 답하지 않는 예수님을 놀랍게 여깁니다. 죄수 한 명을 놓아주는 명절 전례에 따라, 빌라도가 예수님을 놓아줄지 묻습니다.
그러나 대사장에게 선동된 무리는 바라바를 놓아주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칩니다. 결국 빌라도는 무리를 만족시키려고 그들의 요구대로 합니다. ‘빌라도가 무리에게 만족을 주고자 하여 바라바는 놓아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15)’ 유대인 기득권 세력의 선동과 압력을 이겨내재 못하고 결국 예수님에게 십자가 형을 집행하도록 허락한 것입니다.
이처럼 진리를 외면하면,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쉽게 죄를 선책하고 맙니다. 빌라도를 교훈삼아 사람들의 평가를 두려워하거나 사람들의 판단에 휩쓸리지 않도록 진리 위에 굳게 서게 되기를 바랍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에게서 돌아서지 않고 십자가의 길을 선택하는 성도가 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