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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272(330)장 –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에스라는 백성의 죄를 품고 하나님 앞에 울며 탄식하는 영적 지도자입니다. 에스라는 제사장과 레위인과 백성이 이방인과 결혼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특히 제사장과 레위인은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구별된 자들인데, 이방인과 결혼해 거룩함을 저버렸습니다. 방백과 고관, 즉 지도자들은 이방인과의 결혼에 앞장섰습니다. 그들은 이방인과의 결혼을 통해 다른 민족과의 관계를 원활하게 하고 경제적 이익과 안전을 얻으려 했을 것입니다. 그들의 태도는 이방 왕 앞에서 신앙을 지킨 에스라와 대조됩니다. 이방인과의 결혼은 결국 종교적 혼합주의를 가져와 하나님을 배신하는 죄로 이어집니다.

 

에스라는 백성의 죄를 ‘우리 죄악’으로 고백하며 기도합니다. 방백도 제사장도 백성도 부끄러운 줄 모르지만, 에스라는 하나님께 낯이 뜨겁고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 없다고 고백합니다. ‘저녁 제사를 드릴 때에 내가 근심 중에 일어나서 속옷과 겉옷을 찢은 무릎을 꿇고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향하여 손을 들고(5) 말하기를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끄럽고 낯이 뜨거워서 감히 나의 하나님을 향하여 얼굴을 들지 못하오니 이는 우리 죄악이 많아 정수리에 넘치고 우리 허물이 커서 하늘에 미침이니이다(6)’ 그는 하나님께 죄를 용서해 달라고 말할 염치도 없다고 합니다. 이전에 이스라엘이 망한 이유가 ‘이방인과 결혼하지 말라’는 명령을 어긴 데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 명령을 어기고 약속의 땅을 더럽혔기에 결국 그 땅에서 쫓겨나 바벨론에 포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하나님 은혜로 간신히 작은 공동체로 살아남았는데, 다시 선조들과 똑같은 죄를 지었으니 이제는 살아남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백성이 저지른 죄 앞에서 선조의 뼈아픈 역사를 떠올리며 통회하는 에스라를 본받아, 회개하고 오늘을 신실하게 사는 복된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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