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397(454)장 – 주 사랑 안에 살면
삶에는 ‘좋은 것’과 ‘좋아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전도자는 ‘좋은 이름이 좋은 기름보다 낫고 죽는 날이 출생하는 날보다 낫다(1절)’고 합니다. 지혜자는 ‘좋은 이름’ 곧 하나님 앞에서 얻은 ‘좋은 평판’을 더 가치 있게 여깁니다. 그리고 ‘출생’보다 부조리한 세상을 떠나 안식에 들어가는 ‘죽음’을 더 좋은 것으로 여깁니다. 또한 전도자는 ‘지혜자의 마음은 초상집에 있다(4절)’고 합니다. 지혜자는 죽음을 보며 ‘지금의 삶’을 성찰하기 때문입니다. 전도자는 우매자의 특징을 ‘조급함과 분노’로 규정하고, 일의 시작보다 끝이 더 낫다고 말합니다(8-9절). 일의 시작은 열정으로 가능하지만, 일의 끝은 그 끝을 이루실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기다림이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좋아 보이는 것’이 아닌 ‘좋은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사람의 지혜로는 하나님이 ‘굽게 하신 것(13절)’ 곧 결정하신 일을 바꿀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인생에게 형통한 날과 곤고한 날을 번갈아 주심으로 미래를 예측하지 못하게 하십니다(14절). 그러므로 사람은 형통할 때 기뻐하고, 곤고할 때 자기 삶을 성찰하면서 하나님 앞에 겸손히 행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