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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549(431)장 – 내 주여 뜻대로

 

고수가 볼때는 하수가 아무리 상식이 많고 날고 긴다고 해도 보완해야 될 점이 보일겁니다. 반대로 정말 그 분야의 고수가 뭘 하는걸 보면 하수들이 생각할 때 ‘왜 저렇게 할까?’하고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데 나중에 결과를 보면 ‘기가 막히다. 엄청난 수가 있었구나!’ 하는걸 깨닫게 됩니다. 바로 우리 하나님께서 최고고수인 것입니다. 그래서 로마서11장33절에 이렇게 기록되었습니다.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그의 판단은 측량치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하나님께서 운행하시는 섭리는 인간의 이성을 초월할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왜 하나님이 저렇게 하시나 ?’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다 안갈때가 많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이 야곱을 시켜 요셉의 아들들을 축복하는 내용이 바로 그렇습니다.

 

야곱이 늙어서 죽을날이 가까이 오자 아들 요셉이 자신의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데리고 야곱에게 나아갑니다. 야곱은 이 두 아들에게 축복을 하는데 보통 사람들이 하는 반대로 축복을 한것입니다. 보통 사람같으면 당연히 장자인 므낫세를 우선시 해서 더 큰 축복을 하는데 야곱은 일부러 손을 바꾸어 차남인 에브라임을 우선시 해서 더 큰 축복을 합니다. 오른손은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이 더 중요하고 큰 축복이 있다고 여기는 손입니다.

 

요즘이야 법적으로 장남이든 차남이든 차별이 없지만 당시 고대근동 사회에서 장남을 제켜놓고 차남이 축복을 받는다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야곱이 눈이 어두워 실수를 하는거겠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야곱은 자신이 의도적으로 그렇게 하고 있음을 밝혀 그의 행위가 하나님의 뜻에서 나온 것임을 나타냅니다.

 

사실 성경에서 장자보다 차자가 선택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장남인 가인의 제사를 받지 않으시고 차남인 아벨의 제사를 받으셨습니다. 또 하나님께서는 장남인 에서를 택하지 않으시고 차남인 야곱을 택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상식과 위계질서를 깨고 차남을 축복한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에서는 처음된자나 나중된자나, 부자나 가난한자나 그런 계급이나 지위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태복음20장16절에 ‘이와 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전도서3장11절에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의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우리 이성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섭리를 만나게 될 때 그것이 우리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로 하나님께 불평하거나 원망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힘쓰고 노력해야 하지만 하나님의 주권에 속한 일은 겸손하게 하나님께 전적으로 맡겨드려야 합니다.

 

인간의 상식으로는 장자를 우선시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요셉의 장자 므낫세보다 차자 에브라임을 우선시해 더 큰 축복을 주셨습니다. 우리 또한 나중된자로서 먼저되어 구원받는 택자가 된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주권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된 자로서 언제나 하나님의 주권에 순종하고 선한 결과를 믿고 기다리는 성도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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