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292(415)장 – 주 없이 살 수 없네

 

아브라함 때 흉년이 든 것처럼 이삭 때도 흉년이 듭니다. 이로 인해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을 이삭에게 상기시키십니다. 먼저 하나님은 이삭에게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주하라(2절)’고 명하십니다. 그 명령과 함께 ‘복’을 주시고,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시며, 후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하게 하리라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은 그 후손도 기억하고 따라야 합니다.

 

이삭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 그랄에 그대로 머뭅니다. 그러나 말씀을 따랐음에도 그 삶이 형통하지만은 않고 위기에 직면합니다. 그곳 사람들이 이삭의 아름다운 아내 리브가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녀에 대해 묻습니다. 이에 이삭은 자신의 안전을 위해 아버지 아브라함처럼 아내를 ‘누이’라고 거짓으로 말하고 맙니다. ‘이삭이 그랄에 거주하였더니(6) 그곳 사람들이 그의 아내에 대하여 물으매 그가 말하기를 그는 내 누이라 하였으니 리브가는 보기에 아리따우므로 그곳 백성이 리브가로 말미암아 자기를 죽일까 하여 그는 내 아내라 하기를 두려워함이었더라(7)’

 

어느 날 아비멜렉이 이삭과 리브가 사이을 알아차리고, 이삭을 불러 사실을 추궁합니다. 더는 숨길 수 없게 된 이삭은 비로소 자초지종을 설명합니다. 이에 아비멜렉은 이삭 부부를 보호하라고 온 나라에 공포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따르고도 위기에 처할 수 있지만, 결국 하나님은 우리를 선한 길로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인생의 걸음걸음을 하나님께 맡기고, 사람과 상황을 두려워해 실족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진실한 믿음의 삶을 살아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