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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94(102)장 –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사사기 17-21장의 내용은 한 마디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18장은 미가와 단지파 이야기로 영적타락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원래 단 지파는 유다 지파의 영토 중 서쪽 땅을 유업으로 분배받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땅을 믿음으로 취하지 못하고 도리어 아모리인에게 쫓겨났습니다. 그들은 힘겨운 전쟁을 치르는 대신 편안히 살 방법을 찾아 나섭니다.

 

단 지판 정탐꾼들이 도착한 곳은 에브라임 산지 미가의 집입니다. 거기서 그들은 타락한 레위인 제사장을 만납니다. 그리고 그 제사장에게 자신들이 가는 길이 형통할지 하나님께 물어 달라고 요청합니다. 이에 제사장은 그들이 기대하는 답변을 해 주지만 이는 하나님 뜻과 상관없는 답변입니다. ‘제사장이 그들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너희가 가는 길은 여호와 앞에 있느니라 하니라(6)’ 그들은 거짓된 확신을 품고 라이스 지역으로 향하고, 그 땅을 점령하는 것이 하나님 뜻이라고 포장합니다.

 

정탐꾼 다섯 명이 미가의 집에서 신상과 에봇과 드라빔을 취하고, 미가의 제사장인 레위 청년에게 자신들의 제사장이 되라고 제안합니다. 레위 청년은 기뻐하며 그들과 함께 떠나고, 단 지파는 미가가 만든 우상과 레위인을 취해 목적지인 라이스에 도착합니다. 그들은 걱정 없이 살던 라이스 사람을 칼날로 치고 성읍을 불살라 진멸합니다. 하나님이 진멸하라 명하신 가나안 족속과는 통혼하던 그들이, 평화로이 살던 라이스 사람은 진멸의 대상으로 삼습니다. 이렇게 단 자손은 라이스를 치고 그 성읍을 단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곳에 훔쳐 온 신상들을 세우고 사명감 없는 레위인을 제사장으로 삼습니다.

 

단 지파의 우상 숭배는 이스라엘이 멸망해 포로로 잡혀갈 때까지 계속됩니다. ‘자손이 자기들을 위하여 새긴 신상을 세웠고 모세의 손자요 게르솜의 아들인 요나단과 그의 자손은 지파의 제사장이 되어 백성이 사로잡히는 날까지 이르렀더라(30) 하나님의 집이 실로에 있을 동안에 미가가 만든 새긴 신상이 자손에게 있었더라(31)

 

신앙이 침체되면 쉽고 편한 것만 구합니다. 단 지파는 본래 배정받은 땅을 차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자, 무방비 상태의 라이스를 공격해 점령한 것입니다. 또한 멀리 실로에 있는 하나님의 집에 내려가는 것이 힘들어지자 미가가 만든 우상을 섬깁니다. 단 지파와 레위인 그리고 미가에게서 사명감이나 하나님 경외함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저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살아갈 뿐입니다. 어쩌면 오늘날 우리들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물질의 이익을  따라가는 어리석은 인생이 되지 않고 하나님 말씀을 분별하여 온전히 순종하는 복된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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