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356(396)장 – 주 예수 이름 소리 높여

 

사사기의 주제는 ‘배교-심판-회개-구원’의 신앙 사이클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버리고 악을 행하자(배교), 하나님께서는 이방민족의 지배를 받게(심판)하십니다. 이스라엘이 고통스러워하며 하나님께 부르짖으면(회개), 하나님께서는 사사를 세우셔서 이스라엘을 이방민족의 압제에서 해방(구원)시키십니다. 사사기에는 12명의 사사들이 나오는데, 옷니엘-에훗-삼갈-드보라-기드온-돌라-야일-입다-입산-엘론-압돈-삼손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셔서 그들을 메소보다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의 지배를 8년동안 받게 하십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님께 부르짖자 하나님께서는 첫번째 사사 옷니엘을 세워 이스라엘을 구원하십니다. 그렇게 40년동안 이스라엘이 평온하고 옷니엘이 죽습니다.

 

사사 옷니엘이 죽은 이후 이스라엘은 또다시 하나님께 악을 행합니다.이에 하나님께서는 모압 왕 에글론을 통해 이스라엘을 징계하십니다. 이스라엘은 에글론 왕의 지배를 18년 동안 받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고통 속에서 부르짖는 이스라엘을 위해 두번째 사사로 왼손잡이 에훗을 세우십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한 구원자를 세우셨으니 그는 곧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왼손잡이 에훗이라 이스라엘 자손이 그를 통하여 모압 왕 에글론에게 공물을 바칠 때에(15)’

 

요즘이야 왼손잡이인 것이 아무문제가 안되지만 희브리어의 의미로 왼손잡이는 ‘오른손에 장애가 있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왼손잡이 에훗이라고 성경에 강조한 것은 하나님 이 쓰시는 자는 장애나 연약함에 관계가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왼손잡이라는 에훗의 약점은 오히려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는 좋은 도구가 됩니다. 오른쪽 허벅지 쪽에 칼을 숨긴 에훗은 발각되지 않은 채 모압 왕 에글론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그는 칼로 모압 왕을 죽이고, 군대를 소집해 모압 용사 1만 명을 물리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80년 동안 평온하였습니다.

 

연약한 자를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방식은 삼갈 이야기에 계속됩니다. 이스라엘의 세번째 사사로 세워진 삼갈은 평범한 농부지만, 소 모는 막대기로 블레셋 사람 600명을 죽입니다. ‘에훗 후에는 아낫의 아들 삼갈이 있어 소 모는 막대기로 블레셋 사람 육백 명을 죽였고 그도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더라(31)’

 

하나님은 우리가 약할 때 강함되십니다. 우리의 연약함은 하나님 능력의 통로입니다. 연약함에 갇혀 낙심하지 말고, 그 연약함을 선하게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뜻대로 온전히 사용되는 복된 날이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