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459(514)장 – 누가 주를 따라
우리는 은혜를 받고도 조금만 시간이 지나 어려움을 만나면 쉽게 불평합니다. 홍해를 건넌 후 이스라엘은 광야 길로 접어듭니다. 그들은 광야에서 3일 길을 가는 동안 물을 얻지 못한 데다 마라의 물조차 써서 마실 수 없자 불평합니다. ‘모세가 홍해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하매 그들이 나와서 수르 광야로 들어가서 거기서 사흘 길을 걸었으나 물을 얻지 못하고(22) 마라에 이르렀더니 그곳 물이 써서 마시지 못하겠으므로 그 이름을 마라라 하였더라(23) 백성이 모세에게 원망하여 이르되 우리가 무엇을 마실까 하매(24)’
이스라엘의 이런 모습은 광야 생활 내내 습관처럼 나타납니다. 그들은 나일강 물과 홍해 물을 뜻대로 통제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을 여러 번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당장 마실 물이 없자 다시 불평을 해 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새대로 모세가 한 나무를 물에 던져 넣자 쓴 물이 단물로 변합니다. 하나님은 백성의 불평에 대해 심판하시는 대신 법도와 율례를 정하시고, 이것들을 잘 지키면 애굽 사람들에게 내린 질병을 내리지 않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한 나무를 가리키시니 그가 물에 던지니 물이 달게 되었더라 거기서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법도와 율례를 정하시고 그들을 시험하실새(25)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26)’
이어서 이스라엘은 엘림에서 12개의 샘과 70그루의 종려나무를 만납니다. ‘그들이 엘림에 이르니 거기에 물 샘 열둘과 종려나무 일흔 그루가 있는지라 거기서 그들이 그 물 곁에 장막을 치니라(27)’ 물이 없거나 쓴 것은 애굽, 단물로 변한 것은 하나님의 개입으로 달라질 수 있는 광야 생활, 물이 풍부한 엘림은 약속의 땅을 상징합니다.
오늘 말씀은 하나님의 계명을 잘 지킬 때 단물과 풍부한 물을 얻고, 반대의 경우 완악한 바로와 같은 존재가 된다는 것을 교훈합니다.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이 우리를 책임지십니다. 어려움을 겪을수록 더욱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복된 날이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