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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317(353)장 – 내 주 예수 주신 은혜

 

모든 사람은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런데 죽음을 맞이하는 반응은 사람에 따라 극명하게 다릅니다. 어떤 이들은 두려움 가운데 죽음을 맞이하는 반면 어떤 이들은 평안함 가운데 죽음을 맞이합니다. 오늘 본문은 야곱이 아들들에게 마지막으로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두는 내용인데, 우리는 야곱의 죽음을 통해 3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 모든 사람은 죽음을 맞이한다는 것입니다(29절). 야곱은 자신의 죽음을 조상들에게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죽음은 모든 것의 끝이 아니라 신앙의 열조와 함께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 새 생명을 시작하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죽음은 어느 특정인에게만 임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인생에게 동일하게 보편적으로 임하는 것입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9:27)’

 

둘째, 자녀들에게 신앙을 전수해야 합니다(30-32절). 야곱은 아들들에게 아브라함 때부터 가나안 땅 마므레 앞 막벨라 밭에 있는 굴에 장사된 조상들에 대하여 열거했습니다. 야곱이 이처럼 자세하게 매장지에 대해 설명한 것은 자녀들로 그 땅의 의미를 깨닫고 기억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 즉 조상들이 다같이 한 믿음을 가지고 소망 가운데 죽음을 맞이했음을 교훈하며 그 신앙을 전수하려한 것입니다. 야곱도 막벨라 굴에 대한 정보를 아버지 이삭에게 들었을 것입니다. 야곱은 자녀들이 자신과 같이 조상들의 신앙을 이어받아 막벨라 굴을 기억해주기를 원했습니다. 즉 가나안 땅에 대한 하나님의 언약과 소망을 전수하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우리 자녀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돈이 아니라 신앙입니다.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신6:7)’

 

셋째, 평안한 임종을 맞는 비결은 주님과의 동행입니다(33절). 야곱이 아들들에게 유언을 다 마치고 기운이 다하여 열조에게 돌아갔습니다. 고통없이 평안히 임종을 맞이한 것입니다. 창세기46장4절에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반드시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며 요셉이 그의 손으로 네 눈을 감기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지금 이 말씀이 그대로 성취된 것입니다. 야곱은 비록 험난한 인생길을 걸어 왔지만 말년에 죽은 줄로만 알았던 사랑하는 아들 요셉을 만나고 그의 품에서 평안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그가 험악한 인생 여정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배반하지 않고 끝까지 의지하고 따른 결과였습니다.

 

우리 인생가운데 중요한 것은 그 과정 속에서 얼마나 하나님을 의지하고 동행했느냐 입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자는 죽음을 맞이할 때에 주님의 품에 안기게 되므로 평안함을 누리게 됩니다. 그러나 아무리 이 세상에서 평안하고 풍족한 삶을 살았다 할지라도 주님과 동행하지 못한 자는 두려움과 괴로움 속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죽음 후의 심판을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은 죽습니다. 이것은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진리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죽음을 소망 가운데 평안하게 맞이합니다. 천국에 대한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어떤 사람은 죽음을 절망 가운데 두려움으로 맞이합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심하게 울거나 ‘안돼’라고 소리치며 죽음의 현실을 부정하려 합니다. 이 차이는 바로 이 세상에 살면서 죽음을 대비했느냐 하지 않았느냐 입니다. 이 세상을 살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여러분의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가시고, 장차 다가올 죽음을 소망 가운데 맞이하는 지혜로운 성도가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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