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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268(202)장 –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

 

한국에 있을때 어떤 분이 군대생활에 대해 말할 때 ‘군대에서는 탱크를 훔쳐나와도 걸리지만 않으면 된다’고 농담반 진담반 반으로 말했던 적이 있습니다. 물론 우스개 소리로 한 말이겠지만 어떻게 보면 이세상을 잘 풍자한 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세상에서는 아무리 나쁜 마음을 먹어도 겉으로만 드러나지 않으면 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 실제로 나쁜 짓을 해도 법에 걸리지 않으면 처벌을 받지 않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도 마음에 품는 죄도 동일한 죄라고 말씀하십니다. 먼저 예수님은 간음하지 말라는 계명을 인정하시면서 성도는 더 엄격한 잣대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여자를 보고 마음에 음욕을 품으면 간음한 것과 같다고 하십니다.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27)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28)

 

눈으로 보아 그같은 마음이 생긴다면 차라리 눈을 빼 버리는 것이 낫다고 하십니다. ‘만일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백체 하나가 없어지고 온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29)’ 이것은 문자적으로 그렇게 하라는 것이 아니라 그 정도로 심각하게 이 문제를 다루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또한 결혼 관계를 소중히 여기셨습니다. 당시에는 남자가 여자보다 월등히 많은 권리를 누린 불평등한 사회였습니다. 남자가 마음만 먹으면 타당하지 않은 이유로 아내와 쉽게 이혼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러한 악한 본성이 결혼에 담긴 하나님의 숭고한 뜻을 허물어서는 안 된다고 가르치십니다. ‘일렀으되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려거든 이혼 증서를 것이라 하였으나(31)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그로 간음하게 함이요 누구든지 버림 받은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 이니라(32)

 

맹세와 관련해서는 ‘도무지 맹세하지 말라’고 명하십니다. 성도는 끝까지 책임질 수 없는 말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순간적인 감정에 휩쓸려 지킬 수 없는 약속을 하면, 결국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수치와 부끄러움을 당하게 됩니다. ‘사람에게 말한 맹세를 하지 말고 맹세한 것을 주께 지키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33)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보좌임이요(34)’ 진실한 말은 언제나 쉽고 단순합니다. 갈등이 없습니다. 과장과 허풍을 멀리하고 모든 일에 ‘예’ 혹은 ‘아니요’로 답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37)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모든 죄를 용서받은 성도는 작은 죄에도 민감해야 합니다. 악한 풍습을 멀리하고 약자를 보살펴야 합니다. 모든 언행을 말씀에 비추어 ‘예’와 ‘아니오’로 분명히 해야 합니다.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우리 영이 민감하기 위해서는 ‘코람 데오(in the presence of God)’ 신앙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살피시는 주님 앞에서 살고 있음을 매 순간 기억하는 것입니다. 성령님과 동행함으로 육신의 죄악을 이기고  승리하는 복된 날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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