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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86장 – 내가 늘 의지하는 예수

 

시편 3,5,7, 9편에 계속해서 등장하는 단어는 ‘원수’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칭의Justification)받은 성도가 이 땅에서 성화(Sanctification)의 과정을 살아가면서, 모든 사람과 친하게 잘 지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믿음의 여정 가운데 힘든 사람들을 만납니다. 나는 부딪치는 사람을 한명도 안 만난다는 사람은 거짓말을 하는거거나, 아니면 정말 하나님의 성품으로 사는 사람일 것입니다.

 

아무튼 우리 삶에서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는 인간관계 입니다. 때로는 악의를 가지고 나를 해칠려는 ‘원수’를 만납니다. 직장, 학교, 군대, 심지어는 가정과 교회에서도 만납니다. 아마 이것은 성화의 과정을 마치고 영화(Glorification)의 단계 즉, 천국 문에 이를 때까지 계속 될 것입니다. 천국에서는 서로 미워하는 사람이 없고, 이생의 원수들과 친한 벗으로 지낼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성화의 과정 중 인간관계로 부딪치는 문제들을 다 신경쓰고 힘들어하면 아마 제정신으로 살 수 있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그 문제를 하나님께 맡기라고 말합니다.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가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하지 아니하시리로다(시55:22)’ 하나님께서는 짐을 당신께 맡기라고 했는데, 나 혼자 붙들고 끙끙앓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시편의 가장 많은 장을 기록한 다윗도(150편 중 73편을 씀) 시편 3편부터 게속해서 말하는 핵심이 악한 자(원수)에 대한 심판을 의로우신 재판장(시7:11)이신 하나님께 맡기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시편 9편에서 다윗은 하나님이 이루신 기이한 일을 즐거워하고 감사하며 찬송하겠다고 합니다. ‘내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오며 주의 모든 기인한 일들을 전하리이다(1) 내가 주를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지존하신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니(2)’ 그가 체험한 기쁜 일은 하나님의 원수들을 물러가게 하시고 그들이 넘어져 망하게 하신 사건입니다. ‘원수들이 물러갈 때에 앞에서 넘어져 망함이니이다(3)

 

다윗은 이 일을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하나님은 그의 ‘판결(의)’과 ‘송사’를 맡아 주셨고, 보좌에 앉아 의롭게 심판해 주셨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은 그분을 대적한 나라들과 악인을 멸하시고 그들의 이름까지 영원히 지워 버리셨습니다. ‘주께서 나의 의와 송사를 변호하셨으며 보좌에 앉으사 의롭게 심판하셨나이다(4) 이방 나라들은 책망하시고 악인을 멸하시며 그들의 이름을 영원히 지우셨나이다(5) 원수가 끊어져 영원히 멸망하였사오니 주께서 무너뜨린 성읍들을 기억할 없나이다(6)’ 의로우신 하나님은 악인을 심판하시고 구원의 기쁨을 선물해 지존하신 그분의 이름을 찬송하게 하십니다.

 

기이한 구원의 체험은 다른 사람들과 나누면 그 은혜가 배가됩니다. 1-6절은 다윗이 하나님께 직접 말씀드리는 형식이고, 7-9절은 청중을 향해 말하는 형식입니다. 다윗은 청중을 향해 구원의 체험으로부터 얻는 하나님에 대한 교훈을 나눕니다.

 

하나님은 재판(심판) 하시기 위해 영원히 보좌에 앉으셔서 공의와 정직으로 세계와 만민을 판결하십니다. ‘여호와께서 영원히 앉으심이여 심판을 위하여 보좌를 준비하셨도다(7) 공의로 세계를 심판하심이여 정직으로 만민에게 판결를 내리시리로다(8)

 

공정한 재판관이신 하나님은 압제받는 자에게 환난 때 피할 수 있는 요새(산성)가 되십니다. ‘여호와는 압제를 당하는 자의 요새이시요 환난 때의 요새이시로다(9)’ 압제를 당하는 자는 하나님 백성을 가리키며, 이는 ‘가난한 자’(9:12,18)로 묘사됩니다.

 

하나님은 그분을 찾는 자들을 결코 버리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의로우신 주님의 이름을 아는 사람은 믿음으로 주님만 바라고 의지합니다. ‘여호와여 주의 이름을 아는 자는 주를 의지하오리니 이는 주를 찾는 자들을 버리지 아니하심이니이다(10)

 

믿음의 여정 가운데 환난을 만날 때 하나님은 우리의 요새가 되십니다. 그 하나님께 피하십시오. 그분께 모든 무거운 짐을 맡기십시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11:28)’ 답답하고 억눌린 내 마음과 상황을 결코 외면하지 않으시는 주님을 붙들고 공의와 정직으로 행하는 복된 날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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