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543(342)장 – 어려운 일 당할 때

 

대도시에서는 운전을 험하게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같습니다. 한번은 DC근처에서 운전을 하고 가는데 어떤 차가 저를 위협하듯 빠르고 거칠게 운전을 해서 속으로 화가 많이 났습니다. 가만 보니 그 거친 운전자는 다른 차들도 위험하게 추월을 하면서 그것을 즐기는 것 같았습니다. 생각같아선 그 차를 잡아서 혼내주고 싶었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고 더 조심하면서 운전을 하고 가는데, 조금 가다보니 그 차가 경찰에게 잡혀서 벌금 ticket을 받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때 생각한게 세상 불의에 대해 내가 일일이 억울해 할 필요가 없구나 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사회에는 경찰과 판사가 죄를 짓고 악을 행하는 사람을 심판합니다. 마찬가지로 의로우신 재판장 되신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악과 불의를 심판하십니다. ‘하나님은 의로우신 재판장이심이여 매일 분노하시는 하나님이시로다(11)‘

 

시편 7편은 다윗이 모함을 받고 대적의 추격을 받아 생명의 위협을 느낄 때 절박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탄원한 시입니다. 참고로 ‘식가욘(표제어)’은 분명하지 않음이라는 뜻이며, 문학 용어 또는 음악 용어로 추정됩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모함을 받고, 불의한 일을 당할 때 직접 복수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의로우신 재판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여호와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여호와 내 하나님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나를 쫓아오는 모든 자들에게서 나를 구원하여 주소서(1) 악인의 악을 끊고 의인을 세우소서 의로우신 하나님이 사람의 마음과 양심을 감찰하시나이다(9)’

 

악인은 결국 자기가 판 웅덩이에 스스로 빠지게 되고, 자기가 꾀한 포악이 자기 머리로 되돌아 가게 될 것입니다. ‘그가 웅덩이를 파 만듦이여 제가 만든 함정에 빠졌도다(15) 그의 재앙은 자기 머리로 돌아가고 그의 포악은 자기 정수리에 내리리로다(16)’ 이는 의로우신 재판장이 행하시는 합당한 심판입니다. 반칙과 불의와 모함과 거짓이 난무하는 혼란스러운 세대에 하나님의 의로우신 판단에 모든 것을 맡김으로, 요동하지 않고 주님 주시는 평안한 마음으로 승리하는 복된 날이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