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289(208)장 –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
하나님은 진리를 거스르는 악인을 결코 의롭다 하지 않으십니다. 참과 거짓이 뒤섞이고 선과 악이 뒤바뀐 것처럼 보이는 현실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은 ‘절대 선’이신 주님의 지혜를 간구해야 합니다.
1-9절은 공평에 관한 법입니다. 하나님 백성은 거짓 소문과 위증을 멀리하고 죄 없는 사람과 의로운 사람이 죽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여론에 휩쓸려 재판하거나 가난하다는 이유로 무작정 편들어 주어서도 안 됩니다. 하나님 백성은 원수의 가축이 넘어졌을 때 일으켜 도와야 합니다. 올바른 재판을 방해하는 뇌물을 받지 말고, 애굽에서 노예였던 것을 기억해 이방 나그네를 선대해야 합니다.
10-13절은 안식년과 안식일에 관한 법입니다. 하나님은 애굽에서 나그네와 종으로 살았던 이스라엘이 안식 절기를 통해 쉼을 얻도록 하십니다. 이렇듯 ‘나그네의 사정’을 아는 이스라엘은 마땅히 자신에게 속한 약자들도 안식을 누리도록 배려해 주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안식 절기를 통해 가난한 자들, 여종의 자식, 나그네, 짐승에 이르기까지 온전한 쉼을 누리게 하십니다. ‘너는 여섯 해 동안은 너의 땅에 파종하여 그 소산을 거두고(10) 일곱째 해에는 갈지 말고 묵혀두어서 네 백성의 가난한 자들이 먹게 하라 그 남은 것은 들짐승이 먹으리라 네 포도원과 감람원도 그리할지니라(11) 너는 엿새 동안에 네 일을 하고 일곱째 날에는 쉬라 네 소와 나귀가 쉴 것이며 네 여종의 자식과 나그네가 숨을 돌리리라(12)’
나와 이웃이 안식을 지속해서 누리는 비결은 다른 신들의 이름을 부르지 않고 오직 하나님 말씀을 마음에 새겨 지키는 것입니다. ‘내가 네게 이른 모든 일을 삼가 지키고 다른 신들의 이름은 부르지도 말며 네 입에서 들리게도 하지 말지니라(13)’ 우리가 안식 절기를 지킴으로 하나님을 온전히 섬길 때 하나님은 우리 삶을 지켜 주십니다. 공의와 안식으로 거룩한 백성의 삶을 사는 복된 날이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