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나의 백성이
우상 숭배는 십계명 1-2계명에 두실 만큼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죄입니다.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섬긴 이스라엘의 ‘큰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는 다 사그라지지 않았습니다. 모세의 중보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하나님은 약속의 땅과 사자를 양보해 주시지만 그들과 함께 가지는 않겠다고 하십니다. ‘목이 곧은 백성’과 잠시라도 함께하면 그들을 진멸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장신구를 떼어 내며, 즉 겸비해 하나님 앞에 반성하는 태도를 취하면 어떻게 할지 결정하시겠다는 은혜의 제스처를 취하십니다. ‘여호와께서 백성에게 이르시기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라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인즉 내가 한 순간이라도 너희 가운데에 이르면 너희를 진멸하리니 너희는 장신구를 떼어 내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에게 어떻게 할 것인지 정하겠노라 하셨음이라(5)’ 몸을 치장하는 ‘장신구’는 자신의 아름다움과 사회적 신분, 곧 자신의 영광을 드러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장신구로 금송아지를 만들어 그것을 출애굽의 신으로 섬겼습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을 썩어 없어질 욕망으로 바꾸어 버린 것입니다. 회개란 자신을 꾸미는 모든 장신구를 떼어 내고 빈 몸으로 겸손히 주님 앞에 서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비로우신 하나님이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혀 주십니다.
하나님은 회막에서 모세와 대면해 말씀하시고, 이스라엘 백성은 회막 문에 구름 기둥이 서 있는 것을 보고 예배합니다.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때에 구름기둥이 내려 회막 문에 서며 여호와께서 모세와 말씀하시니(9) 모든 백성이 회막 문에 구름기둥이 서 있는 것을 보고 다 일어나 각기 장막 문에 서서 예배하며(10) 사람이 자기의 친구와 이야기함같이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며 모세는 진으로 돌아오나 눈의 아들 젊은 수종자 여호수아는 회막을 떠나지 아니하니라(11)’ 교만과 불신의 장신구를 떼어 내고, 매순간 하나님과 동행하는 복된 날이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