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320(350)장: 나의 죄를 정케 하사
제사장 의봇 중에서 에봇, 에봇 띠, 판결 흉패, 에봇 받침 긴 옷은 대제사장만 입습니다. 22-26절은 에봇 아래에 받쳐 입는 긴 옷(겉옷)의 제작에 대해 다룹니다. 에봇 받침 긴 옷의 밑단에 석류 모양 장식과 금방울을 하나씩 교차적으로 달아, 대제사장이 성소에 들어갈 때 소리를 냄으로써 그가 죽지 않았음을 확인하게 했습니다. 이것은 대제사장이 하나님 존전에 나아갈 때 늘 신중하게 몸과 마음을 다잡도록 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제사장 의복 중에서 속옷, 두건과 관, 속바지, 띠 등은 대제사장과 일반 제사장이 공통으로 입는데 27-29절은 이것들의 제작에 대해 다룹니다.
순금으로 만든 거룩한 패에는 ‘여호와께 성결’이라는 문구를 새깁니다. ‘그들이 또 순금으로 거룩한 패를 만들고 도장을 새김같이 그 위에 ‘여호와께 성결’이라 새기고(30) 그 패를 청색 끈으로 관 전면에 달았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31)’
제사장의 매력과 권위는 거룩한 예복이나 장식이 아닌, 구별(거룩)함에서 나옵니다. 왕 같은 제사장으로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늘 하나님 목전에 서 있음을 기억하며 거룩하고 흠 없는 믿음으로 승리하는 날이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