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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374(423)장 – 나의 믿음 약할 때

 

아무리 좋은 말을 해준다 할지라도 지체를 진심을 사랑하고 위하는 마음이 없다면 때론 차라리 침묵하는게 좋을 수 있습니다. ‘당신을 생각해서 하는말인데, 동생같아서 하는 말인데, 친구니까 하는 말인데…’라며 권고하면서 마음속에는 은근히 상대방을 무시하고 가르치려 한다면 그것은 오히려 상대방에게 상처를 입힐 것입니다. 누군가에 대해 평가하고 판단하는 것은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 그 사람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자신의 경험과 틀 안에서 판단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사람들은 종종 주관적인 경험을 일반화시키는 오류를 범합니다. 엘리바스는 전통에 근거한 경험적 진술에 더해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받은 ‘계시 경험’으로 자신의 주장을 펼칩니다. 그가 깊은 잠에 빠졌을 때 ‘어떤 말씀’이 조용히 임하고 ‘가느다란 소리’가 들리는 것을 경험합니다. 그리고 어떤 ‘영’이 자기 앞을 지나가는 것을 느껴 털이 곤두서기까지 합니다.

 

어떤 사람이 내게 가만히 이르고 가느다란 소리가 귀에 들렸었나니(12) 사람이 깊이 잠들 즈음 내가 밤에 환상으로 말미암아 생각이 번거로울 때에(13) 두려움과 떨림이 내게 이르러서 모든 뼈마디가 흔들렸느니라(14) 그때에 영이 앞으로 지나매 몸에 털이 쭈뼛하였느니라(15) 영이 있는데 나는 환상을 알아 보지는 못하여도 오직 형상이 눈앞에 있었느니라 그때에 내가 조용한 중에 목소리를 들으니(16)'

 

엘리바스가 경험한 계시의 핵심 내용은 ‘사람이 어찌 하나님보다 의롭겠느냐 사람이 어찌 그 창조하신 이보다 깨끗하겠느냐’입니다. 이 질문의 답은 당연히 ‘아니오’ 입니다. 하나님은 천사에게서도 부족한 점을 찾으시는 분입니다. 인간은 아침과 저녁 사이에 사라져 가루가 되는 연약한 존재일 뿐입니다. 욥이 자신의 의로움을 주장할 수 없는 것은 그가 죄인이어서가 아니라 연약한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엘리바스는 자기 주장의 확실함을 담보하기 위해 계시 경험을 이야기했지만, 주관적 계시 경험을 모든 상황에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주관적 계시 경험은 분별해서 적용해야 합니다. 아무리 대단한 계시경험일지라도 사랑보다 앞설수는 없습니다.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고전13:1)’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신중함과 분별력을 갖고 지체들을 섬기는 복된 날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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