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7일 (욥기 4:1-11) 엘리바스의 충고

by 관리 posted Oct 09, 202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찬송가: 380(424)장 – 나의 생명 되신 주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욥에게 말합니다.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대답하여 이르되(1) 누가 네게 말하면 네가 싫증을 내겠느냐, 누가 참고 말하지 아니하겠느냐(2)

 

먼저 그는 욥의 과거를 일깨웁니다. 욥은 많은 사람을 지혜로 이끌고 고통받는 자들의 위로와 도움이 되어 주었습니다. ‘보라 전에 네가 여러 사람을 훈계하였고 손이 늘어진 자를 강하게 하였고(3) 넘어지는 자를 말로 붙들어 주었고 무릎이 약한 자를 강하게 하였거늘(4)

 

하지만 정작 자신이 어려움을 당하자 감당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엘리바스는 욥이 자랑하던 ‘경외함’과 소망으로 삼던 ‘온전함’으로 돌아오길 촉구합니다. ‘이제 일이 네게 이르매 네가 힘들어 하고 일이 네게 닥치매 네가 놀라는구나(5) 경외함이 자랑이 아니냐 소망이 온전한 길이 아니냐(6)

 

그러면서 죄 없이 망한 자가 없고, 정직한 자가 끊어짐이 없으며, 악과 독을 뿌리면 그대로 거둔다고 교훈하며 파종과 수확의 비유를 듭니다. 또 동물의 왕 사자를 예로 들어 아무리 강한 동물이라도 하나님 심판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죄는 죄지은 행위자 그 자신에게 반드시 영향을 끼친다’는 엘리바스의 교훈은, 결과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오류에 빠질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번영을 누리는 사람은 모두 선하다’는 또 다른 오류에 빠지고 맙니다.

 

성도는 충고나 권면에 신중해야 합니다. 너무 쉽게 해결책을 내놓고, 은연중에 남을 정죄하진 않는지 돌아보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 뜻을 구하며, 그들을 위해 마음 모아 조용히 기도하는 복된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Articles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