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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356(485)장 – 어두운 내 눈 밝히사

 

이유를 알 수 없는 고난 속에서 욥은 하나님을 향해 탄식합니다. 그는 하나님께 정죄를 멈추시고 자신과 변론하시는 이유를 알려 달라고 호소합니다. ‘영혼이 살기에 곤비하니 불평을 토로하고 마음이 괴로운 대로 말하리라(1) 내가 하나님께 아뢰오리니 나를 정죄하지 마시옵고 무슨 까닭으로 나와 더불어 변론하시는지 내게 알게 하옵소서(2)

 

욥의 입장에서 하나님의 행동은 의문을 자아냅니다. 하나님은 욥이 악인이 아니라는 사실과 그분의 손으로부터 누구도 욥을 벗어나게 할 자가 없음을 알고 계십니다. ‘주께서는 내가 악하지 않은 줄을 아시나이다 주의 손에서 나를 벗어나게 자도 없나이다(7)’ 그런데도 하나님은 그분이 지으신 것을 학대하시며 허물과 죄를 들추어내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행동 앞에서 욥은 탄식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욥은 하나님의 이전 행동과 지금 행동 사이의 모순을 극적으로 묘사합니다. 하나님은 예술가가 작품을 만들 듯 공들여 욥을 빚으셨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하나님이 그 작품을 없애려 하십니다. ‘주의 손으로 나를 빚으셨으며 만드셨는데 이제 나를 멸하시나이다(8) 기억하옵소서 주께서 지으시기를 흙을 뭉치듯 하셨거늘 다시 나를 티끌로 돌려보내려 하시나이까(9)’ 하나님의 창조 행동과 파괴 행동이 대립됩니다.

 

욥은 자연적인 생식 과정을 통한 자신의 창조 과정에 관해 말합니다. ‘주께서 나를 젖과 같이 쏟으셨으며 엉긴 젖처럼 엉기게 하지 아니하셨나이까(10) 피부와 살을 내게 입히시며 뼈와 힘줄로 나를 엮으시고(11)’ 하나님은 모태에서 욥을 지으셨고, 생명을 주셨을 뿐 아니라 은혜로 보호해 주셨습니다. ‘생명과 은혜를 내게 주시고 나를 보살피심으로 영을 지키셨나이다(12)

 

이러한 자신에 대한 하나님의 모순적 행동을 경험하는 욥은 ‘기억하옵소서’(9절) 라고 외칩니다. 이는 자신을 지으신 과거 행위를 기억하시고 지금 파괴적인 행동을 멈추어 달라는 강력한 호소입니다.

 

우리 인생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만 흘러가지 않습니다. 때로는 고난을 통해 우리를 더욱 성장시키고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어 가십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기억하고 의지하는 복된 날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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