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83장 – 나의 맘에 근심 구름
우리 인생에 고난이 닥칠때 고난을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원망 불평을 하게됩니다. 그런데 피조물인 인간이 창조주 하나님을 어찌 다 깨달아 알 수 있겠습니까? ‘그가 내 앞으로 지나시나 내가 보지 못하며 그가 내 앞에서 움직이시나 내가 깨닫지 못하느니라(11)’ 하나님이 빼앗으시면 아무도 막을 수 없습니다. 그분의 진노를 돌이킬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욥은 단지 심판하실 분의 은혜를 구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입니다.
욥은 하나님의 적대적 행동을 직설적으로 묘사합니다. 그는 하나님이 폭풍으로 치시고 ‘까닭 없이’ 상처를 깊게 하신다고 합니다. ‘그가 폭풍으로 나를 치시고 까닭 없이 내 상처를 깊게 하시며(17)’ 그는 숨 돌릴 틈도 없이 괴로움을 당했으며, 하나님의 위력에 눌려 자신의 의로움을 제대로 입증할 길도 없습니다. ‘나를 숨 쉬지 못하게 하시며 괴로움을 내게 채우시는구나(18) 힘으로 말하면 그가 강하시고 심판으로 말하면 누가 그를 소환하겠느냐(19) 가령 내가 의로울지라도 내 입이 나를 정죄하리니 가령 내가 온전할지라도 나를 정죄하시리라(20)’
그러나 욥은 자신의 온전함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나는 온전하다마는 내가 나를 돌아보지 아니하고 내 생명을 천히 여기는구나(21)’ 그는 심판에는 ‘온전한 자’와 ‘악한 자’의 구별이 없다고 하며, 세상이 악인의 손에 넘어간 책임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일이 다 같은 것이라 그러므로 나는 말하기를 하나님이 온전한 자나 악한 자나 다 멸망시키신다 하나니(22) 갑자기 재난이 닥쳐 죽을지라도 무죄한 자의 절망도 그가 비웃으시리라(23) 세상이 악인의 손에 넘어갔고 재판관의 얼굴도 가려졌나니 그렇게 되게 한 이가 그가 아니시면 누구냐(24)’
욥은 자신에게 고난을 허락하시는 하나님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인생에 일어나는 일이 해석이 안 될 때에도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관 가운데도 승리하는 복된 날이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