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7일 (바람을 잡는 수고) 전도서 5:10-20

by 관리 posted Dec 1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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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411(473)장 – 아 내 맘속에

 

세상 사람들은 재물을 자신의 힘으로 삼습니다. 그러나 전도자는 은과 금을 탐하는 사람의 욕망에는 만족함이 없다고 단언하며(10절), ‘부자는 그 부요함 때문에 자지 못하느니라(12절)’고 진술합니다. 재물이 늘어 갈수록 재물을 지키려는 근심도 늘기 때문에 숙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재난을 당할 때 재물은 한 순간에 사라지고, 죽음을 맞이할 때는 아무것도 자기 손으로 가지고 가지 못합니다(14-15절). 이에 전도자는 재물이 허무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성경은 재물이 주는 유익을 인정하면서도(잠10:15) 재물에 대한 지나친 집착은 ‘모든 악의 시작’이라고 경고합니다(딤전6:10). 재물의 유익이 제한적임을 아는 그리스도인은 오직 하나님을 ‘나의 힘’으로 고백합니다(시18:1).

 

하나님이 주신 것을 먹고 마시는 일은 선하고 아름답습니다. 전도자는 자기 수고를 통해 얻은 것을 누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그에게 주신 은혜의 소산물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일평생에 먹고 마시며 아래에서 하는 모든 수고 중에서 낙을 보는 것이 선하고 아름다움을 내가 보았나니 그것이 그의 몫이로다(18)’ 성도가 누리는 모든 것은 ‘자기 열심’의 결과가 아닙니다. 매 순간 우리 삶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열심’에 따른 것입니다. 성도는 소산물의 양과 질에 상관없이 그것을 주신 분이 하나님임을 믿고, 은혜로 받은 것을 즐거워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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