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321(351)장 – 날 대속하신 예수께
‘몸에 좋은 것은 쓰고, 몸에 좋지 않은 것은 달다’는 말이 있습니다. 말도 마찬가지입니다. 쓴소리가 정말 도움이 되는 말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쓴소리를 싫어하고 단소리를 좋아합니다. 어렸을 때는 부모가 잘되라고 자식에게 쓴소리를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주위에 쓴소리 해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굳이 그런말을 해서 불편해질 필요가 없다 생각합니다. 대신 앞에서 달고 듣기 좋은말을 하고, 뒤에서는 나쁘게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별히 권력을 가진사람에게 쓴소리를 하기는 참으로 힘듭니다.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자는 듣기 좋은 말이 아니라 그게 쓴소리 일지라도 진실을 말해야 합니다. 선지자 미가야는 사신으로부터 길하게 예언하라는 권고를 듣지만, 하나님께 들은대로 전하겠다고 합니다. 미가야는 처음에는 조롱 조로 북 이스라엘의 승리를 말하나 아합이 진실을 요구하자 패배를 예언하며 하나님이 거짓말하는 영을 선지자들에게 넣으셨다고 말합니다.
아합은 미가야를 잡아 옥에 가두고 자신이 전쟁에서 돌아오면 처벌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미가야는 아합이 평안히 돌아오지 못하리라고 백성이 다 듣도록 외칩니다. 진실이 외면당하는 암흑의 시대에도 참선지자는 하나님 뜻을 분명히 전합니다.
성도는 거짓이 가득한 세상을 생명의 빛으로 비춰야 합니다. 진리를 감추고 왜곡하는 사탄의 꾐에 속지 않고, 미가야 선지자를 본받아 진리의 선명함을 용기 있게 드러내야 합니다.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하는 말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말을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