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370(455)장 – 주 안에 있는 나에게

 

하나님은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에게 은혜의 기적을 베푸십니다. 엘리야 선지자는 북이스라엘 최악의 왕 아합(제7대왕) 에게 앞으로 나라에 큰 가뭄이 들것을 예언합니다.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되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1)’

 

아합 왕은 즉시 이 말을 자신에 대한 도전으로 여기고 엘리야를 죽이려 하고,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엘리야를 그릿 시냇가에 숨어 있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놀라운 것은 그 은신처에 까마귀들이 먹을 것(떡과 고기)을 엘리야에게 나르게 하겠다는 말씀입니다. 터무니 없는 말 같지만 엘리야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합니다. ‘그가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하여 곧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머물매(5)’

 

그리고 하나님 말씀대로 까마귀들이 엘리야에게 음식을 공급합니다. 또한 악한 아합 왕이 다스리는 나라에는 말씀대로 큰 가뭄이 찾아옵니다. ‘까마귀들이 아침에도 떡과 고기를, 저녁에도 떡과 고기를 가져왔고 그가 시냈물을 마셨으나(6) 땅에 비가 내리지 아니하므로 얼마 후에 그 시내가 마르니라(7)’

 

시내가 마르자 엘리야는 사르밧 과부의 조금 남은 가루와 기름으로 공궤를 받습니다. 기근으로 인해 사르밧 과부에게 남은 것은 가루 한 움큼과 기름 조금 뿐이었습니다. 마지막 떡을 만들어 엘리야에게 먼저 주면 밀가루와 기름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의 말씀을 여인은 믿음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말씀대로 과부의 집에는 가루와 기름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하십니다. 공중에 나는 새와 들의 백합하도 먹이시고 입히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필요를 공급하시는데는 제한이 없으십니다. 때로는 까마귀와 같은 동물을 통해서라도 기적의 손길을 베풀어 주십니다. 문제는 말씀의 순종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순종하는 자에게 일어납니다. 엘리야와 사르밧 과부와 같이 어떤 순간에도 말씀을 붙들고 오직 믿음으로 살아가서 때를 따라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