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292(415)장 – 주 없이 살 수 없네
르호보암의 뒤를 이어 아비얌이 유다의 2대 왕이됩니다.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왕 열여덟째 해에 아비얌이 유다 왕이 되고(1) 예루살렘에서 삼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마아가요 아비살롬의 딸이더라(2)’
‘아비얌’은 ‘나의 아버지는 얌이다’라는 뜻이고, ‘얌’은 ‘바다’를 뜻합니다. 즉 ‘나의 아버지는 바다 신이다’라는 뜻입니다. 이는 하나님을 섬기는 왕의 이름으로 적절하지 않기에 역대기에서는 ‘나의 아버지는 하나님이다’라는 뜻인 ‘아비야’라고 부릅니다(대하12:16). 그의 어머니는 마아가며, 아비살롬의 딸로 소개됩니다. 즉 마아가는 다윗의 아들 압살롬의 손녀로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3년간 유다를 다스린 아비얌은 아버지 르호보암이 행한 모든 죄를 행하고, 그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달리 하나님 앞에 온전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다윗과 맺은 약속 때문에 그의 후손이 왕위를 잇게 하십니다.
이는 다윗이 완전해서가 아닙니다. 죄를 범했지만 하나님께 중심으로 회개했고, 징계를 받으면서도 끝까지 하나님을 떠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이 헷 사람 우리아의 일 외에는 평생에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했고, 그분의 명령을 어기지 않았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아비얌은 평안히 다윗성에 묻히고, 그의 아들이 왕위를 잇습니다.
인간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뜻은 성취됩니다. 사람에게는 돌발 변수가 있지만, 하나님은 어떤 것에도 영향을 받지 않으시고 그분의 때에 그분의 방식으로 그분 뜻을 이루십니다. ‘너희 안에서 선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빌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