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384(434)장 –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백성의 반란으로 왕족이 아닌 여로보암이 북 이스라엘 왕이 된 것은 하나님 은혜입니다. 여로보암은 혈통에 따라 왕이 된 유다 왕 르호보암보다 더 큰 은혜의 수혜자입니다. 이는 여로보암이 하나님의 계명에 따라 백성에게 선정을 베풀며 그들을 잘 다스려야 할 이유입니다. 그러나 여로보암은 사람을 두려워해 하나님을 등 뒤로 버리고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섬겼습니다. 이처럼 자신을 세워 주신 하나님을 버리고 자신의 유익을 우선시하는 지도자에게는 심판이 따릅니다.
하나님은 아히야 선지자를 찾아온 여로보암의 아내에게 심판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첫째, 여로보암에게 속한 모든 남자를 쓸어버린다고 하십니다. 둘째, 그들은 죽어서도 평안을 누리지 못하는 저주를 받습니다. 셋째, 여로보암을 따라 우상을 섬긴 이스라엘도 그 땅에서 쫓겨나는 심판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평가기준은 세상의 부와 명예에 있지 않고 철저히 신앙에 근거합니다. 헛된 욕심으로 사람을 두려워하다 하나님을 등 뒤로 밀어 버리는 어리석음에서 온전히 돌이켜 우리의 가정과 공동체가 살아나게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