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268(202)장 –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

 

이삭의 아내 리브가가 쌍둥이를 임신합니다. 하나님은 리브가의 태 속에 두 국민이 있고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길 것이라고 하십니다. 먼저 나온 에서는 사냥을 좋아해서 들 사람이 되고, 에서의 발꿈치를 잡고 나온 야곱은 장막에 거합니다.

 

하나님께 쓰임받는 사람들을 보면, 인간적인 시각으로는 얼핏 이해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대단한 일을 이룰 만한 능력이나 조건 혹은 출중한 외모를 갖지 않은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오직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선택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은혜입니다. 인간적으로는 남자답고 호방한 에서가 더 멋있어 보입니다. 그럼에도 선택은 오로지 하나님의 주권에 달려 있음을 분명히 하기 위해 리브가 배 속에서부터 야곱을 택하셨습니다.

 

야곱은 에서에게 팥죽 한 그릇으로 장자의 명분을 삽니다. 떡과 팥죽으로 에서의 마음을 흔든 야곱의 속셈이 있었지만, 성경은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긴 사실에 주목합니다. ‘야곱이 이르되 형의 장자의 명분을 오늘 내게 팔라(31) 에서가 이르되 내가 죽게 되었으니 이 장자의 명분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리요(32) 야곱이 이르되 오늘 내게 맹세하라 에서가 맹세하고 장자의 명분을 야곱에게 판지라(33) 야곱이 떡과 팥죽을 에서에게 주매 에서가 먹으머 마시고 일어나 갔으니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김이었더라(34)’

 

성도에게는 지켜야 할 소중한 것이 있습니다. 예배, 말씀, 묵상, 기도는 장자의 명분과도 같은 영적 유산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복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하나님의 약속을 소중히 여기는 성도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