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0일 (분노의 매) 예레미야애가 3:1-18

by 관리 posted Jun 0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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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387(440)장 – 멀리 멀리 갔더니

 

성숙한 성도는 민족의 고난을 끌어안고 애통해하며 기도합니다. 세 번째 애가인 3장에서 예레미야는 유다 백성이 당하는 고난을 자신의 고난과 동일시해 다양한 시적 언어로 그 아픔을 토로합니다.

 

유다 백성는 하나님이 내리신 ‘분노의 매’로 인해 고통당합니다. ‘여호와의 분노의 매로 말미암아 고난당한 자는 나로다(1)’ 하나님이 빛도 없는 어둠에서 헤매게 하시고 온종일 치고 또 치십니다. 유다 백성은 전쟁으로 인해 온몸과 뼈가 상하고, 높은 담과도 같은 바벨론 군대로 인해 도망갈 수도 없습니다. 심지어 하나님은 도움을 구하는 자들의 부르짖음을 물리치시고, 앞길을 막아 잘못된 길로 가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분노의 매를 드시면 우리는 실로 죽은 자에 방불한 삶을 살게 됩니다.

 

진노하시는 하나님을 당할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그분은 마치 수풀에 엎드려 목숨을 노리는 ‘곰과 사자’, 과녘을 삼아 화살을 쏘는 ‘사냥꾼’같이 유대 백성을 공격하십니다. 또한 ‘쓴 것’과 ‘쑥’을 먹이시는데, 이는 재앙과 슬픔을 상징합니다. ‘나를 것들로 배불리시고 쑥으로 취하게 하셨으며(15)’ 조약돌로 이를 깨뜨리시고 재로 덮으신다는 것은 재를 쓴채 돌이 섞인 음식물을 먹다가 이가 상할 만큼 비천한 자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조약돌로 이들을 꺾으시고 재로 나를 덮으셨도다(16)

 

예루살렘은 바벨론의 침략으로 멸망하고, 사람들에게 조롱과 멸시의 대상이 됩니다. 그 결과 유다 백성의 삶에서 평강과 복, 힘과 소망이 사라집니다. 하나님은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시는 분입니다. 지혜는 분노의 매를 맞기 전에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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