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 (지혜로운 갈등해결로 성장하는 교회) 사도행전 6:1-7

by 관리 posted Jun 3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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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320(350)장 – 나의 죄를 정케 하사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인 공동체에도 갈등이 있습니다. 출신 배경 성향 등 다양한 특징을 가진 죄인들이 모인 곳이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부부 사이에도 의견을 합치기 힘든데, 가장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의 모임인 교회에 다툼이 없기가 힘든 것입니다.

 

아름답게 성장하던 예루살렘교회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예루살렘교회에는 크게 두 부류가 있었는데 헬라파 유대인과 히브리파 유대인들입니다. 그들 간에 갈등이 생겼습니다. 헬라파 유대인 과부들이 구제 혜택을 받지 못하자 히브리파 유대인들을 원망합니다. 헬라파 유대인은 헬라 지방에서 살다가 여러 이유로 고국에 와서 머물게 된 유대인입니다. 반면 히브리파 유대인은 본래 유대 땅에 살면서 히브리 말을 사용하는 유대인입니다. 이들 간에는 언어 문화 사상에 차이가 있었고, 경쟁의식으로 인한 갈등도 있었습니다.

 

교회가 급속히 성장하고 일꾼이 모자라면서 헬라파 유대인들이 돌봄에서 제외되는 일이 발생하자 사도들은 구제 사역을 전담할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일곱 사람을 뽑으려 합니다. 선택 기준은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받는 사람(3)’ 입니다. 성령과 지혜가 충만해 하나님께 온전히 붙잡힌 성도가 많으면, 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갈등은 불화의 원인이 아니라 연합의 마중물이 됩니다.

 

온 성도는 사도들의 말을 기뻐해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일곱 명을 택합니다. ‘무리가 말을 기뻐하여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스데반과 빌립과 브로고로와 니가노르와 디몬과 바메나와 유대교에 입교했던 안디옥 사람 니골라를 택하여(5)’ 일꾼을 선출하니 사도들은 말씀 사역에 집중하게 되고, 말씀이 점점 왕성해져 교회가 더욱 부흥합니다. 예루살렘교회를 본받아 우리도 하나 되기 위해 대가를 지불하고, 남을 탓하지 않고, 함께 짐을 지면서 성령의 도우심에 힘입어 문제를 풀어 나가는 아름다운 성도와 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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