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일 (라헬과 레아의 시기와 경쟁) 창세기 30:1-13

by 관리 posted Oct 02, 202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찬송가: 93장 – 예수는 나의 힘이요

 

라헬은 아들을 낳지 못하자 언니 레아를 시기해 자신에게서 자식을 낳게 하라고 야곱에게 항의합니다. ‘라헬이 자기가 야곱에게서 아들을 낳지 못함을 보고 그의 언니를 시기하여 야곱에게 이르되 내게 자식을 낳게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죽겠노라(1)’ 야곱은 성을 내며 자신은 하나님을 대신할 수 없다고 답합니다. ‘야곱이 라헬에게 성을 내어 이르되 그대를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겠느냐(2)

 

라헬은 하나님이 자녀를 주시기까지 더는 기다리지 못합니다. 결국 자기 여종을 야곱에게 아내로 주어 자녀를 낳게 한 뒤에 자기 자녀로 삼을 계획을 세웁니다. 자녀가 없던 아브라함과 사라도 그러한 결정을 했듯(16:1-2), 이는 당시 일반적 관행이었습니다. 여종 빌하가 아들을 낳으니 라헬은 ‘억울함을 풀어 주셨다’라고 하며 ‘단’이라 이름 짓고, 또 아들을 낳자 언니와 ‘경쟁’했음을 시인하며 ‘납달리’라 이름 짓습니다.

 

레아도 라헬처럼 자기 여종 실바를 야곱에게 아내로 들여보냅니다. 레아는 이를 통해 ‘갓’과 ‘아셀’ 두 아들을 더 얻습니다. 갓은 ‘복됨’, 아셀은 ‘행복’이라는 의미입니다. 레아는 마치 행복한 사람이 된 듯합니다. 이전에 출산했을 때 자녀들 이름에 서운함을 표현했던 것(29:32-34)과 달리 이제는 기쁨을 표현합니다. 레아의 고백은 ‘마리아의 찬가’와 비교되기도 합니다(눅1:48). 레아의 고통을 기쁨으로 바꾸신 하나님은 우리의 고통을 돌아보시고 기쁨으로 바꾸시는 분입니다.


Articles

5 6 7 8 9 10 11 12 1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