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368()장 – 주 예수여 은혜를

기도의 궁극적 목표는 하나님이 누구시고, 그분의 능력이 어떠하며, 우리에게 목적하시는 바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는 데 있습니다. 야곱이 얍복 나루에서 처절한 기도를 합니다.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24)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그가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치매 야곱의 허벅지 관절이 그 사람과 씨름할 때에 어긋낫더라(25)’ 야곱이 하나님의 사자와 밤새도록 씨름했다는 것은 당면한 문제를 두고 온 힘을 다해 필사적으로 기도하는 모습을 말합니다. 천사는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그의 허벅지 관절을 칩니다. 이로써 야곱은 자신의 무력함을 인정하고, 자기 힘으로 하려던 시도를 내려놓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사람이 됩니다.

하나님은 그의 이름을 야곱에서 이스라엘로 바꾸어 주십니다. ‘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28)’ 야곱은 ‘발꿈치를 잡다, 속이다’라는 뜻입니다. 이제 야곱은 이스라엘 즉 ‘하나님과 겨루다, 하나님이 다스리실 것이다, 하나님이 나를 대신하여 싸워주실 것이다’라는 뜻의 사람으로 변화받습니다.

야곱은 절대절명의 순간 기도를 통해 자신의 꾀로 살아가려던 사람에서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으로 변화받습니다. 기도의 목적은 내힘을 십자가에 못밖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입니다. 야곱이 이스라엘로 변화받았듯이, 내 힘으로 살아 내려고 했던 모든 시도를 회개하고 하나님만이 다스리는 인생으로 살아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