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찬송가: 406(464)장 – 곤한 내 영혼 편히 쉴 곳과

 

야곱이 삼촌 라반과 품삯을 정할 때, 껍질 벗긴 나뭇가지를 세운 이야기 입니다. 사기꾼보다 더 사기꾼 라반 밑에서는 비전이 없다 생각한 야곱은 아버지가 있는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합니다. 귀향하면 형 에서와 불편한 재회를 해야 함을 각오하고 돌아갈 결심을 할 정도로 라반 밑에서는 미래가 없다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라반에게 그동안 일한 품삯의 기준을 제시하는데 백번 양보해서 약한 가축들만 좀 달라고 합니다. 그러나 라반은 이 마저도 잔꾀를 부려 뺏어가려 합니다.

 

끝까지 뒷통수를 치는 삼촌이 얼마나 지긋지긋했는지 야곱은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한 것 같습니다. 그동안 라반 밑에서 속고 또 속으며 노동을 한 시간을 생각하면서 서럽기도 했을 것입니다. 이제 고향에 돌아가서는 여기서 얻은 처자식을 데리고 정말 새출발을 하려는데 최소한의 밑천(가축들)이라도 갖게 해 달라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했을 것입니다. 이렇게 그의 간절한 행동에서 나온 것이 껍질 벗긴 나뭇가지 입니다.

 

야곱은 나뭇가지를 가져다가 껍질을 벗겨 양들이 새끼를 밸 때 볼 수 있도록 세워 둡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껍질 벗기 가지를 보고 태어난 새끼들이 점과 무늬 있는 것 즉 야곱의 소유가 된 것입니다. ‘야곱이 버드나무와 살구나무와 신풍나무의 푸른 가지를 가져다가 그것들의 껍질을 벗겨 무늬를 내고(37) 껍질 벗긴 가지를 떼가 와서 먹는 개천의 구유에 세워 떼를 향하게 하매 떼가 물을 먹으러 때에 새끼를 배니(38) 가지 앞에서 새끼를 배므로 얼룩얼룩한 것과 점이 있고 아롱진 것을 낳은지라(39)

 

이것은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러한 야곱의 행동은 간절한 소원을 가지고 최선을 다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과학적 상식을 뛰어넘는 결과가 나온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많은 크리스천이 있지만, 말씀을 보면서도 이건 허무맹랑한 거야. 말이 안되는 거야. 그냥 성경의 이야기야 하고 간절하게 구하는 시도조차 안 할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의 이성을 뛰어넘는 역사를 이루십니다. 설명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기도 하고 의학이 포기한 사람이 살아나기도 합니다. 역사의 결과는 하나님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야곱이 껍질벗긴 나뭇가지를 세운 것과 같은 간절함을 우리가 회복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이성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사모하고 오늘도 주님안에서 간절한 소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삶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54 6월29일 (아나니아와 삽비라) 사도행전 5:1-16 관리 2023.06.27 22
653 6월28일 (기도와 사랑으로 하나 되는 공동체) 사도행전 4:23-37 관리 2023.06.27 18
652 6월27일 (베드로와 요한의 담대함) 사도행전 4:13-22 관리 2023.06.26 16
651 6월26일 (다른 이름은 없나니) 사도행전 4:1-12 관리 2023.06.25 11
650 6월24일 (in the name of Jesus Christ) 사도행전 3:1-10 관리 2023.06.23 14
649 6월23일 (초대교회의 모습) 사도행전 2:37-47 관리 2023.06.22 18
648 6월22일 (나사렛 예수, 부활하신 그리스도) 사도행전 2:22-36 관리 2023.06.21 8
647 6월21일 (베드로의 오순절 설교) 사도행전 2:14-21 관리 2023.06.20 7
646 6월20일 (오순절 성령 강림) 사도행전 2:1-13 관리 2023.06.19 10
645 6월19일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사도행전 1:12-26 관리 2023.06.19 12
644 6월17일 (우리의 날들을 다시 새롭게 하소서) 예레미야애가 5:15-22 관리 2023.06.16 15
643 6월16일 (긍휼을 위한 기도) 예레미야애가 5:1-14 관리 2023.06.15 6
642 6월15일 (맹렬한 진노의 원인, 지도자들의 죄악) 예레미야 4:11-22 관리 2023.06.14 15
641 6월14일 (예루살렘의 죄가 소돔의 죄보다 무거운 이유) 예레미야애가 4:1-10 관리 2023.06.13 18
640 6월13일 (원통할 때 의지할 주님) 예레미야애가 3:55-66 관리 2023.06.12 4
639 6월12일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예레미야애가 3:40-54 관리 2023.06.12 9
638 6월10일 (분노의 매) 예레미야애가 3:1-18 관리 2023.06.08 5
637 6월9일 (진노의 때에 드리는 기도) 예레미야애가 2:18-22 관리 2023.06.07 4
636 6월8일 (하나님이 정하신 심판의 비극) 예레미야애가 2:11-17 관리 2023.06.07 1
635 6월7일 (예루살렘에 대한 여호와의 진노) 예레미야애가 2:1-10 관리 2023.06.06 9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42 Next
/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