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310(410)장 – 아 하나님의 은혜로
복음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입니다. 교회는 이 복음의 터 위에 세워졌습니다. 우리가 복음을 헛되이 믿지 않고 굳게 지키면 구원을 얻습니다. 예수님은 성경대로 우리 죄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성경대로 3일 만에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3) 장사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4)’
바울은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증인들을 언급합니다(5-8절). 부활의 증인 수는 제자 열두 명을 비롯해 수백 명에 이릅니다. 이 증인 가운데 상당수는 고린도전서가 기록될 당시 생존해 있었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부활이 역사적 사실임을 말해줍니다. 예수님은 죽으시고 부활하신 하나님 아들입니다. 그분은 죄 사함의 구주시요 유일한 구원의 길이십니다.
바울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 복음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을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 사도라 칭함받기를 감당하지 못할 자’라고 표현하는데, 이는 그가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주님은 바울을 이방인 선교를 위한 사도로 세우셨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한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10)’
바울은 열두 제자와 같은 믿음을 가지고 그들과 같은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 은혜로 구원받았고 구원의 복음을 전파합니다. 우리가 전파할 복음은 예수님이 사도들에게 가르쳐 주시고 사도들이 우리에게 전수해 준 바로 그 복음, 곧 십자가와 부활 메시지입니다. 부활의 복음 위에 믿음과 삶이 굳건히 세워져, 신실한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