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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88장 – 내 진정 사모하는

 

아무리 좋은 말도 상대방에 대한 공감이 없으면 위로를 주지 못합니다. 공감의 대가는 예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남을 위로할 때 예수님에게서 배워야 합니다. 공감과 배려가 결여된 말은 상처만 줄 뿐입니다. 욥은 친구들로부터 위로는커녕 오히려 수모와 상처를 받습니다. 이에 욥은 친구들을 ‘재난을 주는 위로자들’이라고 평합니다.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1) 너희는 재난을 주는 위로자들이로구나(2)

 

그는 친구들의 말을 ‘헛된 말(바람의 말들)’로 묘사하면서 이전에 그들이 ‘바람’ 비유로 자신의 말을 비난했던 것을 그대로 되돌려 줍니다. 하지만 아무리 온갖 말을 쏟아 내도 그의 고통은 그대로 입니다. 욥이 기대하고 소망할 대상은 하나님 한 분밖에 없습니다.

 

욥은 현실을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이해합니다. 그는 자신을 기진맥진하게 하고 자신의 온 집안을 황폐하게 만든 주체가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합니다. 욥을  원수처럼 대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그를 향한 사람들의 태도 또한 적대적으로 변합니다. 욥은 무리가 자신을 경멸하고 뺨을 치며 대적하는 것은 하나님 허락 없이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마치 사냥감을 찾아 추적하는 맹수나 사냥꾼과도 같습니다. 그 결과 욥은 살아 있다고 말하기 어려운 비참한 지경에 이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욥은 자신의 손에는 포학이 없고 자신의 기도는 정결하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손에는 포학이 없고 나의 기도는 정결하니라(17)’ 하나님의 진노가 나를 공격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욥과 같이 의로움을 잃지 않고 주님의 긍휼을 구하는 성도가 되시길 바랍니다. 또한 내 주위에 고통 당하는 이웃에게 인간적 위로는 내려놓고 말씀으로 어루만지시는 하나님의 위로를 전하는 복된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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