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204(379)장 – 주의 말씀 듣고서

 

하나님 뜻에 순종해 많은 백성이 귀환합니다. 명단의 귀환자들은 하나님 나라를 회복시킬 이들로 진정한 ‘남은 자(the remnant)’ 입니다. 2장은 3차에 걸친 귀환자 명단을 통합한 것입니다. ‘옛적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사로잡혀 바벨론으로 갔던 자들의 자손들 중에서 놓임을 받고 예루살렘과 유다 도로 돌아와 각기 각자의 성읍으로 돌아간 자(1) 곧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느헤미야와 스라야와 르엘라야와 모르드개와 빌산과 미스발과 비그왜와 르훔과 바아나 등과 함께 나온 이스라엘 백성의 명수가 이러하니(2)’

 

본문은 크게 2부분으로 나뉘는데 1-35절은 일반 백성의 명단, 36-70절은 레위 자손을 중심으로 한 예배자들 명단이 기록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2절은 지도자 11명입니다. 그리고 3-20절은 가문 단위로, 21-35절은 출신 지역 중심으로 계수한 것입니다.

 

36-39절은 제사장들 명단이고, 40-58절은 레위인과 성전에서 봉사하는 사람들 명단입니다. 41절에서 노래하는 자들은 성전 찬양을 담당하는 이들로, 일반적으로 노래하는 사람들과는 다릅니다. 느디님 사람들과(43-54절) 솔로몬 신복의 자손(55-58절)도 레위인을 보조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들은 아름다운 동역을 통해 성전 예배를 회복해 갑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바벨론 포로에서 해방시키시고 자유를 주신 이유는 하나님의 전으로 다시 돌아와 하나님꼐 예배드리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마찬가지로 죄의 포로가 되었던 우리를 건지셔서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게하신 이유는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데 동참하게 하시기 위해서 입니다. 여전히 황폐하고 척박한 이 땅에 아름다운 성전을 삶으로 세워가는 나와 공동체가 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 나라를 회복시킬 남은 자가 되어 기쁘게 헌신하는 복된 날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