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397(454)장 – 주 사랑 안에 살면
가장 다스리기 힘든 것은 ‘자신의 마음’입니다. 그 중에서도 시기심과 조급함을 다스리기가 힘듭니다. 시기심은 하나님의 뜻에 반하고, 조급함은 일을 그르치는 원인이 됩니다. 사울은 다윗를 제거하기 위해 자기 딸 미갈을 이용합니다. 왕권 수호에 대한 집착에 사로잡혀 사울의 마음은 시김과 조급함이 가득합니다.
끊임없이 다윗을 죽이려는 술책을 보고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나섭니다. 아버지 사울에게 다윗이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않고 블레셋 사람을 죽이고 이스라엘을 구원한 일을 말하며 다윗을 변호합니다. 다윗을 죽이지 말라는 요나단의 요청에 사울은 다윗을 죽이지 않겠다고 하나님 앞에서 맹세합니다. ‘그가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고 블레셋 사람을 죽였고 여호와께서는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큰 구원을 이루셨으므로 왕이 이를 보고 기뻐하셨거늘 어찌 까닭없이 다윗을 죽여 무죄한 피를 흘려 범죄하려 하시나이까(5) 사울이 요나단의 말을 듣고 맹세하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거니와 그가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리라(6)’
그러나 그 맹세는 얼마 지나지 않아 깨집니다(19:10). 사람의 마음은 성령의 뜻과 육체의 뜻이 다투는 전쟁터입니다.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갈5:17)’ 말씀과 기도로 자신의 마음을 채우지 않으면 영적 전쟁에서 패하게 됩니다. 성도의 경건은 ‘자기 의지’가 아니라 ‘성령의 뜻’에 순종하는 삶의 현장에서 드러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