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91장 – 슬픈 마음 있는 사람

 

오늘 말씀은 다윗이 그의 아들 압살롬을 피해 도망다닐 때 지은시입니다. 권력의 최정점에 서있던 한 나라의 왕이 이제는 자기를 잡으려고 쫓아오는 아들을 피해 도망다니는 신세가 되었으니 얼마나 기가 막히겠습니까? 우리가 믿음의 여정을 나아갈 때 기가막힌 상황들을 만납니다. 직접적으로 나를 해치려는 사람도 만나고, 또 나를 비웃는 사람과 환경을 만납니다. 예수 믿는 사람이 지금 꼴이 뭐냐고 비웃기도 합니다. ‘여호와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일어나 나를 치는 자가 많으니이다(1) 많은 사람이 나를 대적하여 말하기를 그는 하나님께 구원을 받지 못한다 하나이다 (셀라)(2)’

 

이처럼 믿음의 여정 가운데 만나는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도입니다. 극심한 두려움 가운데 있는 다윗은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이시니이다(3) 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의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 (셀라)(4)’

 

저는 여기서 ‘주는 나의 방패시요’ 라는 말에 주목했습니다. 나를 쓰러뜨리려는 환경, 생각, 사람… 어떠한 영적인 공격이 있을지라도 창조주 되시고 구원자되신 하나님께서 방패가 되신다면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천만인이 나를 에워싸 진 친다 하여도 나는 두려워하지 아니히리이다(6)’ 하나님이 문제보다 크십니다.

 

기도가 깊어지고 쌓이면, 구원을 바라는 간구는 구원을 확신하는 ‘선포’가 됩니다.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리소서 (셀라)(8)’  이제 다윗은 구원은 하나님께 있음 즉‘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선포합니다. 말씀을 묵상하는 사람이 복 있는 까닭은 환난 속에서도 구원은 하나님께 있음을 믿고 그분께 피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딤후1:7)’ 나의 방패되시는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담대히 나아가는 복된 날이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