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544(343)장 – 울어도 못하네
침례교의 정체성 중 하나가 ‘신자의 침수례(Believer’s Baptism)’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믿는 사람이 침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부모님이 믿음이 좋아도 내가 개인적으로 믿지 않으면 침례 대상자가 아닙니다. 그래서 침례교는 유아 세례를 거부합니다.
구원과 심판은 각 개인이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응답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주변에 믿음이 좋은 사람이 있어도, 그 사람의 믿음이 나를 구원할 수 없습니다. 의로운 사람이 중보 기도를 해 준다고 해도, 스스로 죄에서 떠나 회개하지 않으면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내가 속한 교회가 아무리 크고 유명해도, 그 명성이 나를 구원하지 못합니다. 구원은 타인의 신앙이나 공동체의 화려함이 아닌, 개개인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데 달려 있습니다.
죄악의 도성이 된 예루살렘은 기근과 사나운 짐승과 칼과 전염병으로 심판받을 것입니다. 그때 의로운 사람의 대표인 노아, 다니엘, 욥이 있더라도 그들은 자신의 생명만 구할 수 있을 뿐 다른 사람들을 구할 수 없습니다. 심지어 그들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자녀들조차 구할 수 없습니다. 예루살렘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은 확정되었고 그 심판 날에는 누구도 재앙을 피할 수 없습니다. 한편 혹독한 심판 가운데서도 노아, 다니엘, 욥처럼 하나님을 따르며 의를 행한 사람은 구원받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날마다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이켜야 합니다.
예루살렘이 심한당할 때 ‘피하는 자’가 있을 것입니다. ‘피하는 자’는 노아, 다니엘, 욥처럼 의를 행해 살아 남은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심판을 피한 후에도 여전히 악을 행할 것입니다. 포로 공동체는 그들의 죄악을 똑똑히 보고 예루살렘의 심판이 정당했음을 인정할 것입니다. ‘위로를 받을 것이라’는 말은 심판의 정당함을 깨닫고 받아들인다는 의미입니다. 포로 공동체는 예루살렘의 심판이 하나님의 공의에 부합한지 의심했습니다. 하나님은 ‘피하는 자’의 악행을 그들에게 증거로 보이시며 이유 없는 심판이 아니었음을 깨우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옳으십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상황을 보는 눈이 아니라 하나님이 옳으심을 인정하는 믿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