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14(30)장 – 주 우리 하나님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깨닫고 찬양하는 성도는 복됩니다. 시편 기자는 고통스러운 현실에서도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노래합니다. 그것을 바라보고 소망하며 굳게 붙잡습니다. ‘내가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영원히 노래하며 주의 성실하심을 내 입으로 대대에 알게 하리이다(1) 내가 말하기를 인자하심을 영원히 세우시며 주의 성실하심을 하늘에서 견고히 하시리라 하였나이다(2)’ 인자하심은 성도를 향해 인내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성실하심은 그 사랑을 포기하지 않고 끝내 이루시는 하나님의 열심입니다.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은 비참한 현실을 살게 하는 위로이자 소망이요 능력입니다. 이것이 복임을 아는 성도는 하나님을 기쁘게 찬양합니다.
시편 89편은 다윗 왕조의 멸망이라는 국가적 절망 속에서 드린 기도시입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노래한 후, 하나님이 다윗에게 주신 언약을 언급합니다. 다윗 언약은 하나님이 다윗의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세우신다는 내용입니다. ‘주께서 이르시되 나는 내가 택한 자와 언약을 맺으며 내 종 다윗에게 맹세하기를(3) 내가 네 자손을 영원히 견고히 하며 네 왕위를 대대에 세우리라 하셨나이다(4)’
이어서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합니다. 누구도 하나님과 비교할 수 없고,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을 막을 수 없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성실하시며,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온 우주를 지으시고 다스리시는 분입니다. 하늘과 땅, 세계와 그 안의 모든 것은 하나님이 만드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주가 질서 있게 유지됩니다. 만물이 하나님의 능력과 영광을 드러내며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은 공의와 정의, 인자와 진실로 통치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아는 백성은 즐겁게 찬양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배는 창조주 하나님을 향한 멈출 수 없는 기쁨의 표현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을 기뻐하고 또 예배하면서 영적 힘을 키워 갑니다. 하나님은 예배자들을 보호하는 방패십니다. 하나님은 그분을 기뻐하는 이들을 보호하시고 높여 주십니다. 나라의 왕도 하나님께 속했습니다. 우리의 진정한 왕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이 성도의 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