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363(479)장 – 내가 깊은 곳에서
위기 상황일수록 성도는 적극적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인생의 가장 큰 위기는 하나님을 향한 기도를 멈추는 것입니다. 시편 77편은 절망으로 괴로운 중에 하나님이 행하신 놀라운 일을 기억하며 지은 시입니다. 이 시의 배경은 이스라엘의 멸망으로 봅니다. 시편 기자는 깊은 고난 가운데에 있었습니다. 상처가 너무 깊으면 어떤 위로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시편 기자는 고난 가운데서 하나님을 찾습니다. 그는 밤새도록 손을 들고 하나님께 구원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기도하면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는데도 응답이 없으니, 그는 불안해하며 근심합니다. 하나님을 생각하면 서운한 마음에 한숨이 나오고, 자신의 문제를 생각하면 마음이 약해집니다.
암담한 현실은 신앙의 확신마저 흔듭니다. 시편 기자는 괴로워서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지나간 세월을 생각하니 근심이 더 깊어집니다. 과거에는 저녁이 되면 하루를 신실하게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 찬양을 드렸는데, 이제는 기도해도 응답이 없으니 찬양도 멈춥니다. 과거에는 가까이 계시던 하나님이 이제는 멀리 계신 것 같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언약 백성을 영원히 버리시고 다시는 은혜를 베풀지 않으실까 염려합니다. 하나님이 더는 사랑하지 않으시며, 약속의 말씀도 잊으신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는 하나님이 은혜 베풀기를 잊으시고, 분노하심으로 심판을 하신다고 생각합니다. 믿음의 영웅도 믿음이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믿음이 흔들릴수록 성도는 약속을 굳게 붙들어야 합니다. 베푸실 은혜와 긍휼을 의심하지 않고, 나의 부르짖음에 귀 기울이실 주님을 신뢰하는 날 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