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331(375)장 – 영광을 받으신 만유의 주여
땅 분배는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에 한 사람이 감당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땅을 분배해 줄 사람으로 엘르아살과 여호수아를 지명하십니다. 제사장인 엘르아살이 여호수아보다 먼저 언급된 이유는 가나안 땅 분배가 하나님 명령에 따른 영적 사명임을 보여 줍니다. 이들은 하나님 뜻에 따라 땅을 공정하게 분배할 책임을 맡았습니다.
여호수아는 모세의 시종으로, 가데스 바네바에서 가나안에 파견되었던 열두 정탐꾼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순종한 여호수아는 모세의 후계자로서,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에 들어가도록 이끌고 정복 전쟁을 진두지휘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준비된 사람을 세워 책임을 맡기시고 그분의 계획을 이루어 가십니다.
하나님은 필요에 맞게 지도자를 지명해서 세우시는 분입니다. 그렇기에 각 지파에서 한 명씩 지휘관을 택하라고 하신 후, 그 명단을 말씀해 주십니다. 갓과 르우벤 지파를 제외하고 열 지파에서 대표자가 지명됩니다. 이들의 특징은 갈렙을 제외하고 모두 출애굽 2세대라는 점입니다. 하나님은 새로운 지도자들을 세워 새 시대를 열어 가십니다. 그들은 사적 이익을 추구하지 않고, 하나님의 기업을 나누는 공적 책임을 감당할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성도는 공동체의 유익을 고려하고 하나님 뜻에 따라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또한 지도자들이 올바르게 판단하고 공정하게 이끌도록 기도하며 협력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