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212(347)장 – 겸손히 주를 섬길 때
데살로니가후서는 AD 51-53년 경 바울이 고린도에서 데살로니가에 있는 그리스도인을 위해 쓴 편지입니다. 데살로니가후서의 핵심어는 ‘핍박’과 ‘일’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굴복하지 않는 율법주의적 유대인들이 새로 개종한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였습니다. 이런 이유로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게으르지 말고 인내와 부지런함으로 열심히 일하라고 권면합니다.
바울은 박해와 환난 가운데 있은 성도들을 위로하며 격려합니다. 편지 서두에서 그는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말합니다. 그들의 믿음이 날로 더욱 자라고, 서로를 풍성하게 사랑하며, 박해와 환난 가운데서도 믿음으로 인내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그들이 바울의 가르침에 순종한 결과입니다.
하나님이 고난을 허락하시는 이유는 성도들을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자로 단련하시기 위함이며, 악인들의 악을 드러내어 그들을 심판하시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성도의 고난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의 표’가 됩니다. ‘이는 하나님의 공위로운 심판의 표요 너희로 하여금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한 자로 여김을 받게 하려 함이니 그 나라를 위하여 너희가 또한 고난을 받느니라(5)’ 믿음과 인내를 잃지 않고 고난을 이겨 내는 힘은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성도의 고난을 간과하지 않으십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성도에게 환난을 끼친 자에게는 환난을, 환난당하는 성도에게는 안식으로 갚으십니다. 예수님이 능력으로 다시 오시는 그날,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과 복음에 순종하지 않은 자들은 심판받을 것입니다. 그날에 악인은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을 것입니다.
그때 주님은 성도들 가운데서 영광을 받으시고 높임을 받으실 것입니다. 바울은 성도들을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 서게 하시고 모든 선을 기꺼이 감당하게 하심으로써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고, 성도들 역시 영화롭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르므로 우리도 항상 너희를 위하여 기도함은 우리 하나님이 너희를 그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 여기시고 모든 선을 기뻐함과 믿음의 역사를 능력으로 이루게 하시고(11) 우리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대로 우리 주 예수의 이름이 너희 가운데서 영광을 받으시고 너희도 그 안에서 영광을 받게 하려 함이라(12)’ 믿음의 성도는 고난 중에서도 공의의 하나님을 신뢰하고, 선으로 악을 이기며, 장차 받을 영광을 소망합니다.
이 땅의 소망은 오직 하나님께 있습니다. 세상의 질타와 비난을 받는 교회의 모습은 초라해 보입니다. 그럼에도 소망을 말할 수 있는 이유는 모든 교회를 붙들고 계신 하나님이 그 손을 놓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그의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며 그의 눈은 불꽃 같고(계1: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