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449(377)장 – 예수 따라가며
하나님 말씀을 들을 때는 사람의 말이 아닌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으로 받아야 합니다. 성경은 생명의 능력이지만 이를 하나님 말씀으로 받지 않는 사람에게는 역사하지 않습니다. ‘역사한다’라는 말은 지금도 변함없이 일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 말씀으로 받는 사람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모든 것을 찔러 쪼개는 말씀의 능력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도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에서 역사하느니라(13)’ 데살로니가 성도들은 성령의 기쁨으로 하나님 말씀을 받았기에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받은 이들의 삶에는 고난이 따릅니다. 유대에 있는 성도들이 복음에 적대적인 유대인들에게 고난당하듯, 데살로니가 성도들도 신앙 때문에 동족에게 고난당합니다(14절). 그럼에도 성도들이 복음 안에서 승리한 이유는 복음이 하나님의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데살로니가에서 복음을 전하던 바울은 유대인들의 핍박으로 인해 그곳을 급히 떠나야 했습니다. 사도의 권위를 포기하고 자신이 때로는 유모같이, 때로는 아버지같이 돌보던 성도들을 떠나는 것은 힘든 일이었습니다. 이에 바울은 그들에게 서신을 보내며 자신의 복잡한 심경을 고백합니다. 다시 방문하기 위해 몇 차례 시도했다고 설명하며, 자신의 마음은 여전희 그들과 함께 있다고 고백합니다.
바울이 성도들을 다시 보기 원하는 이유는 주님이 재림하시는 날에 그들이 사명의 결실인 ‘소망과 기쁨과 자랑의 면류관’이 되기 때문입니다. 말씀으로 온전히 세워진 성도는 다시 오실 주님 앞에서 복음 전도자의 영광과 기쁨입니다.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가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19) 너희는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이니라(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