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524(313)장 – 갈 길을 밝히 보이시니
진정한 사랑은 내 방식이 아니라 상대방이 원하는 방식으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잔잔한 로맨스 영화를 좋아하는 여자친구를 내가 공포영화를 좋아한다고 가장 무서운 공포영화보러 데리고 간다면 역효과만 나올겁니다. 어버이날 사랑하는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린다고 내가 좋아하는 롤러코스터나 번지점프 타러 모시고 간다면 부모님이 하나도 기뻐하시지 않을 겁니다. 내 방식이 아니라 상대방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배려하는 것이 진짜 사랑입니다. 그럼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할 때 하나님의 방식은 무엇일까요? 바로 ‘율법(말씀)’의 정신을 따르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은 그분 말씀에 대한 온전한 순종으로 표현됩니다. 요시야는 언약책에 기록된 대로 유월절을 지키며 에배를 회복합니다. 유월절은 출애굽의 은혜를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요시야는 철저한 유월절 준수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을 기억하게 하고 하나님 백성의 정체성을 회복시키려 합니다. 이렇듯 율법 준수에 힘쓴 요시야는 하나님 앞에 전무후무한 왕으로 칭찬받습니다. 그가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우상과 미신을 제거하고 율법의 말씀을 이루며 하나님께로 돌이켰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인정받는 사람은 그분 말씀에 철저히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요시야의 철저한 개혁도 유다를 하나님의 심판으로부터 구하지는 못합니다. 다만 속도를 늦출 뿐입니다. 하나님은 므낫세의 악행에 진노하셔서 유다를 멸하고 성전도 버리겠다 하십니다. 요시야는 므깃도에서 애굽 왕 바로 느고와 맞서다 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