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542(340)장 – 구주 예수 의지함이
인생에서 부딪치는 많은 문제는 우유부단함에 있습니다.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다를 잘 못 말합니다. 옳으면 옳고 틀리면 틀리다를 잘 못 말합니다. 애매하게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거나 대답을 미룹니다. 예를 들어 연애를 할 때도 상대방에게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다를 빨리 얘기해 주는게 좋습니다. 괜히 애매하게 붙잡아두고 여러 사람을 사귀다 상대방이 분노해 데이트폭력이 발생했다는 뉴스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한손으로는 하나님을, 다른 손으로는 세상을 붙잡습니다. 하나님의 뜻인건 알지만 바로 순종하지 않고 머뭇거립니다. 그런데 순종은 즉각적이고 단호해야 합니다.
다윗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신속한 실행 입니다. 그는 이것이 하나님 뜻이라는 확신이 들면 신속히 순종함으로 나아갔습니다. 다윗은 솔로몬을 선택한 후 지체하지 않습니다. 혼란을 막기 위함입니다. 그는 사독과 나단과 브나야를 불러 솔로몬을 노새에 태우고 기혼으로 내려가 그에게 기름 부어 왕으로 삼으라고 명령합니다. 다윗의 적극적인 지시로 하나님 뜻이 바로 서고, 이스라엘에 새로운 왕이 이끄는 새로운 시대가 열립니다.
단호한 결단과 즉각적 순종은 신앙인다운 성숙한 삶의 기본기입니다. 다윗의 바른 선택과 신속한 순종을 본받아, 하나님 말씀을 기준으로 신중히 분별하고 적극적인 순종으로 삶에서 승리하는 성도가 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