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288(204)장 –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신앙생활의 목표는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 자라가는 것입니다. 골로새 교회는 바울의 복음을 듣고 회심한 에바브라가 세운 교회입니다. 에바브라는 바울의 사랑을 받으며, 바울과 함께 복음전파에 수고한 헌신된 사역자였습니다. 특히 골로새 성도들을 위한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이었습니다. 그의 수고로 성도들의 믿음이 견고하게 성장했습니다. 또한 그는 성령으로 일하며, 골로새 성도들의 믿음과 사랑이 어떠한지 바울에게 전해 주었습니다.
에바브라를 통해 골로새 성도들의 소식을 전해 들은 바울은 옥중에서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감사하노라(3)’
감사의 이유는 첫째, 그들의 ‘믿음’ 때문입니다. 골로새 성도들은 율법부의와 천사 숭배를 가르치는 거짓 교사들을 거절하고 에바브라가 전한 그리스도의 복음을 굳게 붙잡았습니다. 둘째, 그들의 ‘사랑’ 때문입니다. 몰락한 도시 골로새에 세워지 골로새 교회는 경제적으로 열약했습니다. 그럼에도 성도들은 서로의 약함과 부족함을 섬김과 나눔으로 채워 갔습니다. 셋째, 그들의 믿음과 사랑은 하늘에 쌓아 둔 ‘소망’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성도의 궁극적 삶의 터전은 이 땅이 아니라 하늘에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완전한 구원, 영원한 기업을 바라보는 소망이 믿음과 사랑으로 살게 합니다.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너희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을 들었음이요(4)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둔 소망으로 말미암음이니 곧 너희가 전에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들은 것이라(5)’ 우리를 택하셔서 성도로 부르신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에 감사드립니다. 진리의 말씀 가운데 믿음이 자라가고 사랑이 더해지며 소망이 선명해지는 복된 날이 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