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254(186)장 – 내 주의 보혈은
다윗이 요압을 시켜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인구를 조사합니다. 인구 조사를 하도록 하나님이 다윗의 마음을 충동하시지만, 이는 다윗이 품은 생각을 실행에 옮기도록 허용하신 것입니다. 다윗은 기본적인 세금 징수를 위해서가 아니라, 군사 수를 파악하기 위해 인구 조사를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보다 군대를 더 의지하는 비신앙적 태도의 발로입니다. 요압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인구 조사를 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군사력이나 세상 힘이 아닌 하나님만 의지하고 신뢰하길 바라십니다.
인구 조사 후 다윗은 자신이 해서는 안 될 일을 했음을 깨닫습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 자신의 미련함을 고백하며 용서해 주시길 구합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갓 선지자를 보내셔서 세 가지 징벌 곧 ‘7년 기근, 3개월간 왕이 대적에게 쫓김, 3일간의 전염병’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십니다. 다윗은 사람의 손이 아닌 하나님의 손에 빠지기를 구합니다. 피신 생활의 혹독함을 경험했기에 그는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며 자신이 고통을 덜 받기를 바랍니다. 성도는 죄에 따르는 하나님의 진노를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택하신 백성의 잘못을 드러내어 고치기를 원하십니다. 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세상 것을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진 않는지 나를 돌아보고, 불신앙적인 삶에서 돌이켜 자비의 하나님께 나아가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