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425(217)장 –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아히도벨은 기습 공격을 해서 다윗만 죽이고 백성을 압살롬에게 돌아오게 하겠다고 말합니다. 그의 계략은 한 치의 어긋남이 없기에, 이 계획이 실행된다면 다윗을 죽이고 압살롬이 이스라엘의 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압살롬이 후새의 의견도 듣겠다며 후새를 불러들입니다. 여기서부터 압살롬은 자멸의 길에 들어서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손길로 압살롬을 막으십니다.

 

후새는 아히도벨의 계획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합니다. 그의 계획은 성난 곰을 건드리는 것처럼 위험하며, 사상자라도 생기면 다윗의 영웅적 모습을 기억해 돌아설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는 단부터 브엘세바까지 모든 이스라엘을 모아 다윗과 그가 머문 성을 공격하면 완벽하게 승리할 수 있다고 장담합니다. 대규모 군대 소집은 압살롬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지만, 전투에는 효과적이지 않으며 다윗에게 시간만 벌어 주는 계획입니다.

 

결국 압살롬은 후새의 화려한 언변에 눈멀어 그의 계획을 선택합니다. 압살롬을 통해 다윗의 죄를 벌하시던 하나님은, 결정적인 순간에 어리석은 선택을 통해 압살롬을 심판하기 시작하십니다. 보이지 않는 손길로 인생을 주관하시고, 택하신 자의 편에 서서 도우시는 하나님 은혜를 찬양합니다. 연약하고 부족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그분의 뜻을 이루는데 쓰임받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