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0일 (다윗과 요나단의 우정) 사무엘상 20:35-42

by 관리 posted Mar 0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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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393(447)장 – 오 신실하신 주


친구의 생명을 지켜 주는 것만큼 위대한 우정은 없습니다. 사울의 마음을 확인한 요나단은 작은 아이를 데리고 다윗과 약속한 장소에 가서 시간에 맞추어 활을 쏩니다. 그는 아이 앞쪽으로 화살을 쏜 뒤, ‘화살이 네 앞쪽에 있지 아니하냐’라고 외칩니다. 다윗에게 전하는 도망가라는 신호입니다. 그리고 ‘지체 말고 빨리 달음질하라’는 말을 덧붙여 사태가 시급함을 알려 줍니다. 그 의미를 아이는 모르지만 다윗을 알아듣습니다. 요나단이 비밀스럽게 신호를 보낸 것은 왕궁과 성읍이 다윗에게 더는 안전한 곳이 아님을 의미합니다. 요나단은 하나님을 증인 삼고 맹세한 대로 다윗의 생명을 구해 줍니다.


요나단은 아이를 성읍으로 보내고 홀로 들에 남습니다. 다윗은 숨었던 바위에서 나와 요나단에게 세 번 절을 합니다. 다윗은 자신의 목숨을 구해 준 요나단에게 친구가 아닌 신하의 예로 지극한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 ‘아이가 가매 다윗이 곧 바위 남쪽에서 일어나서 땅에 엎드려 세 번 절한 후에 서로 입 맞추고 같이 울되 다윗이 더욱 심하더니(41)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우리 두 사람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영원히 나와 너 사이에게 계시고 내 자손과 네 자손 사이에 계시리라 하였느니라 하니 다윗은 일어나 떠나고 요나단은 성읍으로 들어가니라(42)’


부자지간의 정을 버리고 요나단이 다윗에게 베푼 은혜는 보통 사람은 상상할 수 없는 지고의 사랑과 헌신입니다. 서로에게 다윗과 요나단이 되어 세상이 흉내 낼 수 없는 공동체를 이루어가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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