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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176(163)장 – 주 어느 때 다시 오실는지

 

이스라엘이 언약궤를 전쟁터에 가지고 나가자, 엘리는 길옆 의자에 앉아 전쟁 소식을 초조하게 기다립니다. 그는 하나님의 진노가 자기 가족과 이스라엘에 미치는 것은 아닌지 두려웠을 것입니다. 진영에서 달려온 한 사람을 통해 이스라엘이 패하고, 엘리의 두 아들이 죽었으며, 언약궤를 빼앗겼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엘리는 자기 가문을 향한 하나님의 예언이 성취되었음을 알고 놀라 넘어지는 바람에 목뼈가 부러져 죽습니다.

 

엘리 가문의 비극이 계속됩니다. 엘리의 아들 비느하스의 아내는 임신 상태에 있었는데, 이 모든 소식을 듣자 큰 총격을 받고 갑자기 해산합니다. 비느하스의 아내에게는 시부와 남편의 죽음보다 언약궤를 빼앗긴 것이 더 큰 충격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녀는 아들을 낳지만 곧 죽음을 맞습니다. 난산으로 모든 기력을 소진한데다 충격으로 인해 곧 희망의 끈을 놓아 버린 듯합니다.

 

그녀는 언약궤를 빼앗겼기에 하나님의 영광도 이스라엘을 떠났다고 생각합니다. ‘이르기를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 하고 아이 이름을 이가봇이라 하였으니 하나님의 궤가 빼앗겼고 그의 시아버지와 남편이 죽었기 때문이며(21) 이르기를 하나님의 궤를 빼앗겼으므로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 하였더라(22)’ 하나님을 이용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전쟁터에 언약궤를 가져온 일은 하나님을 이용하려는 것과 같습니다. 전쟁에서 패하고 언약궤마저 빼앗기자 비느하스의 아내는 하나님의 영광이 떠났다고 말한 것입니다.

 

엘리 집안에 대한 예언의 성취는 이스라엘을 향한 경고이기도 합니다. 엘리는 하나님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노쇠하고 마음이 약한 까닭에 단호하고 강한 리더쉽을 행사하지 못했으며, 장년의 아들들에게 끌려다니다가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맙니다. 또한 참 신앙인은 언약궤와 같은 물건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위기가 닥칠 때 하나님은 절망이 아닌 회개를 원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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