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447(448)장 – 이 세상 끝 날까지
노년의 아브라함은 복된 삶을 삽니다. 그에게 남은 과제는 이삭의 배우자를 찾는 일입니다. 아브라함은 늙은 종을 자기 고향으로 보내려 합니다. 가나안 족속의 딸 중에서가 아닌 자기 고향, 자기 족속에서 아내를 데려오기 위함입니다. 가나안 족속과 혼인하면 안 되는 이유는 자신들의 신을 섬기도록 유혹해 하나님을 떠나게 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너에게 하늘의 하나님, 땅의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게 하노니 너는 내가 거주하는 이 지방 가나안 족속의 딸 중에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지 말고(3)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4)’
종이 만일 여자가 따라오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지 묻자, 아브라함은 ‘이삭을 자기 고향으로 데리고 가지 말라’고 두 차례나 당부합니다. 만약 이삭이 아브라함의 고향으로 간다면,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불러내신 그 땅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은 종에게 하나님의 부르심을 무위로 돌리는 일을 경계하고, 하나님이 가나안 땅을 주리라 약속하신 것을 상기시킵니다.
성도에게는 신앙을 지키기 위해 타협할 수 없는 원칙이 있어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이삭의 아내를 구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첫 부르심을 결코 잊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되는 일을 끝까지 지키는 것이 신앙입니다. 쉽고 편한 세상의 방법과 타협하지 않고 하나님 뜻을 구하며 결단하는 성도가 되시길 바랍니다.